일본 내 3개의 대학과 3개의 전문학교 그리고 2개의 중고등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카케학원이 주관하는 치바과학대학 약학과, 간호학과 그리고 오카야마 이과대학 수의대의 입학 설명회가 오는 11월 4일(토) 오후 3시부터 삼성역 코엑스 컨퍼런스 룸에서 진행된다.
2018년 4월, 오카야마 이과대학의 수의대 신설에 주목
치바과학대학 약학과는 한국유학생들이 많이 재학하고 있는 일본 약대로 한국 유학생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치바과학대학 간호학과는 이번 2018학년도부터 외국인에게 입학의 문호가 열린다. 오카야마 이과대학은 2018년 4월에 수의대 캠퍼스를 부설 종합동물병원과 함께 신설하면서 그와 동시에 첫 신입생을 맞이한다.
주목할 사항은 이번에 신설되는 오카야마 이과대학의 수의대다. 오카야마 이과대학의 수의대 신설은 일본 내에서도 지역 간 수의사의 공급 불균형과 수의사 인력 부족 문제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이슈 되고 있는 가축 질병 문제를 위한 해결책으로 일본 내에서도 약 52년 만에 신설되는 17번째 수의대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 수의대는 미국, 서유럽과 같이 전문의 과정이 개설되어 있어 6년 과정을 졸업 후 레지던트를 거쳐 전문의가 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일본의 수의대는 의대정원의 1/10 규모로 현재 16개 대학으로 전체 정원이 총 930명에 불과하다. 일본의 반려동물 시장 규모가 한국의 약 10배 이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적은 인원이다.
일본 수의대는 정원 이내에서 극소수의 외국인을 선발하며 외국인을 받지 않는 대학이 대부분이다. 이번에 신설되는 오카야마 이과대학 수의대의 모집정원은 총 140명으로 이중 20명 이내의 외국인 학생들의 입학을 허가할 예정이다.
한국 유학생 특별전형으로 치바과학대 약학과, 간호학과 선발
일본은 한국대학과 달리 정원 이내의 외국인 선발 전형인 만큼 외국인이 의료계열 대학으로 입학할 수 있는 문이 굉장히 좁다. 학교법인 카케학원 소속의 의료계열 대학들은 타 대학과 달리 한국유학생 특별전형으로 우수한 한국학생을 많이 선발하고 있다. 한국 유학생 특별전형은 일본어에 부담이 있는 학생이라도 학업능력이 있다고 판단되면 선발한 후 입학 전 9개월간 일본어 교육을 시켜 대학에서 수학할 수 있는 수준의 일본어 실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국유학생 특별전형은 매년 입학 1년 전인 4월에 시행하는 조기 입시로 평가 항목은 학업능력을 위주로 평가한다. 학업능력 평가는 일본 의료계열 대학에서 보통 출제하는 본고사 수준의 시험으로 영어, 수학, 화학, 생물 4과목으로 이뤄진다. 학업능력 평가를 통해 4월의 조기 입시에 합격된 학생들은 지정된 교육기관에서 약 9개월 동안 일본어 교육과 의학 기초학문을 교육받는다.
신설 예정 오카야마 이과대학 수의대, 2018학년도 입시는 AO전형으로
내년 4월에 신설될 예정인 오카야마 이과대학 수의대의 경우 2019학년도부터는 한국유학생특별전형을 적용해 학생을 선발할 예정이지만 이번 2018학년도 입시는 AO 전형 방법으로 EJU응시자에 한하여 한국 학생을 선발한다. AO 전형은 서류와 면접의 종합평가로 EJU의 이과과목, 수학II, 일본어 3과목 응시자를 대상으로 고교 성적을 정성평가한 후 오는 12월 말 경 면접을 실시한다. 이때 서류와 면접 등의 종합평가는 카케학원 한국지국 주관으로 실시된다.
이외에도 입학과 관련된 궁금 사항은 카케학원 소속 치바과학대학 약학과, 간호학과와 오카야마 이과대학 수의대 교수진과 통역 교수가 직접 참여하는 이번 설명회에서 자세하게 알려줄 예정이다. 입학설명회 예약은 세한아카데미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02-3453-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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