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원서접수가 끝났다. 이제부터는 자기주도 학습능력이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지금쯤이면 학생들의 성적은 ‘총점 불변의 법칙’이 적용되고 있다. 공부의 틀을 바꾸지 않으면 지금 점수가 최종 점수가 될 수 있다.
‘총점 불변의 법칙’ 극복 위해서는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미덕이 ‘아침형 인간 되기’이다. 본래 인간이 주행성(晝行性)이기도 하거니와, 야간노동은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발암물질’로 규정될 정도로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학습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야 말할 나위도 없다. 당사자들은 밤시간에 집중이 잘 된다고 항변하지만 착각인 경우가 많다. 이를테면 낮에는 한 시간에 수학 20문제를 푸는 학생이 밤에 두 시간 동안 풀고 ‘2시간 동안 열심히 했군!’하고 만족하는 셈이다. 야간에는 인간의 모든 감각이 무뎌지기 때문에 학습효율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다만 낮에는 공부를 방해하는 요소들이 많은데, 이는 방해 요소를 제거함으로써 극복해야지 ‘밤샘공부’로 해결하려 해서는 안 된다. 다음으로 오전 ‘열공’을 위해 중요한 일이 아침밥 먹기이다. 우리 뇌는 포도당만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므로, 적절한 음식물 섭취는 뇌에 대한 가장 효율적인 에너지 공급책이다. 아침밥 챙기기는 학습력 향상에 직결된다.
매일 수학 기출 50개씩은 풀어야
수학 관련해서 한 가지만 덧붙이자면, 파이널 기간에는 고난도 문제에 치중하느라 쉬운 문제를 소홀히 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모의고사 2등급 이상인 학생의 경우 최고난도 한 개만 더 맞으면 목표치에 가까워지므로 여기에 몰두할 수밖에 없고, 또 그래야 한다. 하지만 매년 경험하는 것이 수학 100점을 노리는 학생이 난데없이 쉬운 문제(와 30번 문제) 틀리고 92점 또는 88점 받는 상황이다. 쉬운 수능에서 실수 하나는 치명적이다. 다 아는 거라고, 시간 없다고 거르지 말고 매일 기출문제 50개 내외는 워밍업 삼아 풀어봐야 한다.
박성주원장SP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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