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13세에 조기유학을 떠난 영국 유학 1세대이다. 필자가 느낀 국내외 국제학교와 외국인학교의 문제점을 많은 학부모들에게 전하고자 한다. 약 6년 전후로 내국인도 진학할 수 있는 국제학교들이 제주도 및 전국 각지에 생겨나기 시작하였고, 현재 약 30여 개의 국제학교들이 한국에 있다. 국제학교들의 성격은 각각의 학교마다 상이하고, 추구하는 목적 또한 다르다. 현재 주요 국제학교 및 외국인학교에서는 IBDP (International Baccalaureate Diploma)과정을 입시과정으로 택하고 있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해외 입시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고, 또한 교과목의 이해가 전반적으로 깊지 못하기 때문에 자녀들의 지도에 매우 힘들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국내외 국제학교 및 외국인학교의 문제점
현재 많은 수의 학생들이 한국 또는 해외의 영국계/미국계 국제/외국인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다. 그리고 많은 수의 학교들이 IBDP과정을 대학입시의 과정으로 선택하고 있다.
문제점1. 학교 시스템
이 문제는 미국/캐나다계의 외국인, 국제학교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유형이다. IBDP 과정은 유럽식 교육법, 더 정확히는 영국식 교육 시스템에 더욱 맞추어져 있다. IBDP과정은 Diploma 학위과정이기 때문에 일종의 자격증처럼 여겨지는 과정이고, 취득 후 3~4년까지 효력을 가지고 있어 한국처럼 재수를 위해 시험을 다시 치르지 않아도 되며, 또한 전 세계 같은 대륙에 있는 학생들은 모두 같은 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그 교과과정과 범위가 학교와 관계없이 강제되어 있다.
미국/ 캐나다계 학교는 IBDP 교과과정에 들어가기 이전의 교과과정 자체가 미국, 캐나다에 맞추어져 있고, IBDP과정에 맞게 설계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IBDP과정에 들어감과 동시에 전체적으로 성적 하락을 보이는 학교가 상당히 많다. 반면 영국계 학교들은 GCSE/IGCSE 과정을 통해 학습에 연속성을 가지고 있어 상대적으로 IBDP 교과과정에 적응하기 수월하다.
(뒷부분은 다음 호에 게재합니다.)
홍유민실장
스토리 에듀케이션(Story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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