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제주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전기차 축제의 장’

이선이 리포터 2017-03-09

요즘은 거리에서 전기자동차나 전기오토바이, 스마트 모빌리티 등 전기를 이용한 이동수단을 종종 발견하곤 한다. 조용하고 유해 가스도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트렌드를 가장 잘 보여주는 행사인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3월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제주 중문단지 일대에서 열린다. 천혜의 자연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제주도에서 전기차 축제의 장을 둘러보면 어떨까?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의 주요 전시내용과 컨퍼런스, 부대행사를 소개해본다.



‘전기자동차의 미래, 그리고 친환경 혁명
(The future of EV, Eco-revolution)’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2014년부터 매년 3월 제주도에서 개최돼 발전을 거듭하며 올해로 제4회를 맞았다.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이하 엑스포)’는 ‘전기자동차의 미래, 그리고 친환경 혁명(The future of EV, Eco-revolution)’을 주제로 여미지식물원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를 비롯한 중문 관광단지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번 엑스포는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3개 정부 부처가 공동 주최하는 전례 없는 행사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전시 장소부터 차별화했다. 제주 여미지식물원 전체를 주요 전시장으로 활용해 ‘전기차와 자연의 융합’이라는 친환경 콘셉트를 부각한다. 여미지식물원 잔디광장과 실내외 정원에서 다양한 전시 및 행사 연출을 통해 세계 최초로 자연과 함께하는 ‘전기차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엑스포는 외형뿐만 아니라 실적 있는 B2B 엑스포를 지향한다. 중국 B2B 대표단과 같은 해외 유수의 기업체와 스위스, 덴마크, 필리핀, 말레이시아, 에콰도르 등의 정부 관계자가 엑스포를 찾는다. 17일 오후 4시에 진행되는 개막식에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등이 참석하며, 중국의 테슬라로 불리는 넥스트EV 리빈(William Li) 회장이 개막식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전기차 산업의 미래 이끌어가는 기업 및 기관 155개사 참가
참가업체를 살펴보면 한국지엠(쉐보레), 현대차, 기아차, 르노삼성, 대림자동차 등 전기차 제조사와 삼성 SDI, 한국전력공사와 같은 배터리·에너지, 부품, 지자체, 협회, 연구소 등 전기차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기업과 기관 등 155개사가 참가한다. 한국지엠(쉐보레)의 볼트 EV가 국내 최초로 런칭되며, 현대차는 주행거리와 성능을 개선한 2세대 아이오닉을, 르노삼성은 SM3와 트위지를, 쎄미시스코는 중국 브랜드 즈더우(Zhidou)의 경형 전기차 D2 등 퍼스널 E모빌리티를 선보인다. 대림자동차는 콘셉트 전기오토바이를 포함한 6종류(EH400, Appeal, Zappy, Pastel, EC1, EC2)의 전기이륜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그밖에 씨엠파트너, 리콘하이테크, 그린모빌리티가 이륜차를, 대풍 종합상사, 성지에스코, 그리너스, 대경 엔지니어링이 농업용 전기차를 전시한다.




총 30개 세션의 컨퍼런스 운영으로 전기차 시장 흐름 파악
전시와 함께 중요한 축을 차지하는 컨퍼런스는 ‘EV기술과 인프라서비스’, ‘EV 인프라 표준화와 보급정책’, ‘신재생에너지와 카본 프리 아일랜드’를 주요 주제로 진행하며 총 30개 세션을 운영한다. 컨퍼런스는 주요 EV 리더들의 주제발표와 토론을 통해 세계 전기차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신기술 정보 공유를 주요 목표로 한다. 여기에 참가기관 네트워킹으로 산학계 동반성장에 기여하고, 이용자와 소통하는 컨퍼런스 운영으로 전기차 이미지 제고도 기대된다.
특히 올해 주최기관으로 합류한 국토교통부가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 주최하는 ‘제1회 자율주행ㆍ전기차국제포럼’은 21일과 22일 양일간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관련 기술 정책 세미나와 함께 2017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출품됐던 현대차의 아이오닉 자율주행차가 국내 최초로 전시ㆍ시연될 예정이다.
또한 전기차 이용자 포럼(EVuff)은 국내 전기차 보급 활성화와 건전한 전기차 이용문화 조성을 위한 제주 전기차 이용자 모임으로 국내외 전기차 이용 사례 발표 및 토론회를 18일 개최한다.
지난 1965년도에 그림을 통해 전기차, 영상통화 전화기, 로봇청소기 등으로 ‘35년 후 미래의 모습’을 표현했던 이정문 화백이 ‘2030년 카본 프리 아일랜드 제주의 모습’을 발표하는 뜻 깊은 행사도 진행한다.



취업박람회, 국제 EV 창작경진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 마련
이번 엑스포에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한층 돋울 것으로 예상된다. 취업 박람회, 국제 EV 창작경진대회, 제2회 국제전기차컨셉디자인 공모전, 전국 청소년 전기차세상 그림공모전, 국제 EV 랠리대회 워크숍, 한중전기차협회 창립 업무 협약식 등이 준비됐다.
김대환 조직위원장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순수 전기차와 자율주행기술, 신재생에너지 등의 국내외 기술력과 산업 트렌드를 확인 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기차의 가격은 급속도로 떨어지고 있으며 제주도는 전기차 대중화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엑스포의 다양한 컨퍼런스에서 전기차의 대중화 방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엑스포에는 약 7만 명이 관람했으며, 올해는 약 10만 명 이상의 관람을 기대하고 있다. 입장료는 성인 2만원, 청소년 6천원, 어린이 4천원이며 사전 등록을 하면 50% 할인된 1만원(여미지식물원 입장료 9천원 포함)으로 관람이 가능하다. 65세 이상 어르신과 만 6세 미만의 미취학 아동은 무료입장 가능하다.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엑스포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한 제주도민도 무료입장 가능하다.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주요 전시 및 행사

■ 주요 전시회
- E-모빌리티(전기자동차, 전기오토바이, 전기자전거 등)
- 배터리, 충전 인프라, 전기모터, 인버터 등 전장품
- 관련 학계 및 연구소 프로젝트
- EV 콘셉트 디자인 공모 작품

■ 주요 컨퍼런스
- EV 기술(융복합 기술 포함) 및 인프라 서비스: 카쉐어링, 충전서비스, 자율주행차 등
- EV 표준화 및 보급정책
- 신재생 에너지 및 카본 프리 아일랜드(그린시티)

■ 주요 부대행사
- 전기자동차 시승회
- 꿈나무를 위한 키즈존 & E모빌리티 체험
- 제1회 국제 EV 창작경진대회
- 제2회 국제 전기차 콘셉트 디자인 공모전
- 제2회 전국 청소년 ‘전기차 세상’ 그림 공모전

■ 문의
064-702-1580, www.ievexpo.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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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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