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화학 올림피아드 대회가 8월 19일(토)로 발표되었다. 최근 화학 올림피아드의 변화 추세는 두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는 영재고 최종 발표 후 대회가 치러지므로 영재고 합격한 중3 응시율이 많이 감소한 반면 (2016년 대상 중2) 영재고/과학고 준비하는 중2와 자사고 목표하는 중3 비중이 늘어났다. 둘째는 중1 응시가 가능하면서 초6부터 화학 올림피아드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늘어나 학생들의 재능과 목표에 따라 집중하는 과학 과목이 물리/화학으로 구분되고 있다.
교육의 흐름과 화학 올림피아드
대학입시의 큰 흐름이 변하고 있다. 현재도 영재고/자사고/특목고 학생들은 대학 진학에 우수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앞으로도 영재고/자사고/특목고에 대한 선호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즉, 좋은 고등학교 진학이 대학 입시의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화학은 좋은 고등학교 진학을 위한 기본 과목으로 중상위권 학생이라면 화학 올림피아드에 도전하라 말하고 싶다. 목표가 있는 공부는 학습 자세와 지구력이 길러지고 집중력도 높아져서 좋은 학습 습관을 만들 수 있다.
올림피아드 결과에 목표를 달성한 학생들은 성취감과 자신감이 높아져 새로운 공부에 대한 큰 의욕이 생긴다. 혹여 기대했던 목표보다 결과가 낮아 실망도 하겠지만 그 동안의 제자들은 그 실망을 곧 새로운 도전과 희망으로 바꾸었다. 그 동안의 학습과정과 결과를 통해 고등학교 선택이 명확해질 것이고 나아가 고등학교 공부와 대학으로 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2016년 화학 올림피아드는 어떠했나?
3,761명이 응시한 2016년 화학 올림피아드에서는 객관식 60문항이 출제되었는데 개념/계산 문항이 38/22로 개념 유형이 많아 120분 시간이 부족하지는 않았다. 일반화학의 출제는 계속 증가하여 12문제 출제되었으며 화학 반응은 29문제로 거의 절반의 비중을 차지하였고, 전반부(1번~30번)는 쉬웠으나 후반부(31번-60번)가 어려웠다.
화학 올림피아드는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① 첫 도전 학생 : 화학ⅠⅡ 완성이 우선이다. 학생들의 공부 방법은 기본적 암기가 먼저이고 그 다음은 계산/이해/응용이라고 생각한다. 처음 배울 때부터 용어의 뜻을 정확하게 이해하면 공식이라든지 암기 내용을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 High-Top 교재를 사용하여 개념의 완성도를 최우선으로 체크하고 관리 한다. 학부모님 공통적인 질문은 “우리 애가 입상이 가능할까요?”이다. 이럴 때는 공부한 책에 답이 있다. 즉, 공부한 책에 비어 있는 부분이 있어서는 안 되며 비어 있는 부분이 있다면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없기 때문이다.
둘째는 전략이다. 일부 뛰어난 몇몇 학생을 제외하고 화학ⅠⅡ에 집중시킨다. 책 한권이 내 것이 될 수 있도록 처음부터 끝까지 정리하면 학생들은 자신감을 갖게 된다. 그리고 해당하는 문제를 풀면서 완성도와 정확도를 높이는데 주력한다. 셋째는 계산능력이 필요하다. 수학 지식이 없으면 화학Ⅱ 뒷부분의 진도를 진행할 수가 없다.
② 두 번째 도전하는 학생 : 화학(化學)은 물질의 성질·구조 및 그 변화를 다루는 학문이다. 화학 올림피아드에 출제되는 문제 소재는 책에서 배운 것 이외에도 다양한 부분에서 출제 되고 있다. 일반화학 내용도 점차 증가 추세이며 기출 변형문제 등 출제 의도를 파악하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첫째는 일반 화학을 통해 개념의 확장이다.
둘째는 화학 반응 문제의 완벽한 해결을 위해서는 계산 능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여기서의 계산능력은 로그와 지수 문제 등을 풀 수 있을 정도이다. 셋째는 융합적 사고력이다. 화학은 과학의 일부로 생물과 물리와 연관이 되는 학문이다. 화학을 잘하기 위해서는 물리 지식도 많이 필요로 한다. 새로운 소재라도 배웠던 화학 이론으로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화학 올림피아드 입상 전략은 무엇인가?
학생의 과정과 완성에 따라 문제 풀이와 Final 과정은 Level별로 진행한다. A그룹은 2016년 수상자 또는 화학 영재로 금상/은상을 목표로 문제를 구성한다. B그룹은 2016년 응시자 또는 Level 성적 우수자로 은상/동상을 목표로 문제를 구성한다. C그룹은 2017년 첫 응시자나 Level 성적 통과자로 동상/장려상을 목표로 문제를 구성한다.
각 그룹별로 수업내용과 문제 구성, 문제 난이도는 각각 다르게 하여 효율성을 높이고 수업 진행 방식도 차별화를 두어 지도한다. 처음 도전하는 학생(C그룹) 전략은 40문제 완성이다. 즉 어려운 내용은 과감히 빼서 집중한다.
“교육은 책임이다.” “화학은 재미있다.” “선생님 고맙습니다.” 이 말들을 늘 가슴에 새기면서 학생들과 수업에 임하고 있다.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보다 쉽고 정확하게 학생들에게 전달하도록 노력하고 나를 가르치는 스승은 학생들이라는 생각으로 학생들과 함께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다.
이희순화학 대표강사TS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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