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에서는 ‘고시’라는 제도를 통해 신분의 상승을 꾀할 수 있었기에 더더욱 공부 잘하는 법에 대한 고민이 깊다. ‘학습역량을 높여 각종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만든다’는 것이 명제일 텐데 학습역량을 높이는 법보다 좋은 결과에 초점을 둔다는 것이 패인이다.
학습역량이란 문제해결능력으로 시험결과 뿐만 아니라 인생의 성공과, 행복의 핵심요소일 것이다. 세 가지 핵심요소를 최대한 간단히 풀어보겠다.
학습역량에 대한 접근은 심리학과 뇌과학에 기반을 둘 수 있다. 이를 통해 ‘그릿’, ‘몰입’, ‘메타인지’ 세가지를 핵심역량으로 꼽는다. 먼저 ‘재능’이라고 치부하는 혹자를 위해 이 세가지 역량은 훈련을 통해 키울 수 있다는 것을 밝힌다.
먼저, 좌절과 장애를 이겨내고 끝까지 해내는 능력 ‘그릿’. 한국말로 바꾸면 ‘투지, 열정’ 정도인데 그릿은 이 정도로는 설명할 수 없는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역량이다. 이는 관심사, 목적의식, 부모의 역할 등을 통해 발견하고 키우는 영역으로 지지자의 도움이 필요하다. 그릿은 이해도 높은 지지자를 통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도전과제를 매일 수행하며 주기적으로 데이터를 모으며 피드백을 받음으로써 성장시킬 수 있다.
다음으로 생각하는 방법의 최고단계인 ‘몰입’. 몰입은 단순히 집중하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집중력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하지만 몰입단계에 이르는 경험을 하는 이는 많지 않다. 칙센트미하이교수의 몰입이론에 따르면 능력에 맞는 과제들을 이행하면서 점차 몰입단계에 이르는데 문제를 마주하였을 때 생각하는 방법의 접근에서 몰입훈련을 이룰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인지하고 있는 정도를 인지하는 힘 ‘메타인지’. 메타인지는 인지과정 뿐만 아니라 그와 관련된 것들에 대한 지식을 말한다. EBS에서 진행한 실험을 보면 상위 1% 학생들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의 차이점은 지능에 있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더 어려워 하는지,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전략을 짜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인지가 되고 암기 전에 이해 정도에 대한 노력을 기울이면서 메타인지를 기를 수 있다.
이와 같은 세 가지 핵심역량을 훈련을 통해 길러냄으로써 인생 성공의 길로 다가가는 것이 현명한 입시준비가 아닐까 한다.
권상혁대표숨앤쉼에듀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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