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새해를 시작하는 우아하고 흥겨운 신년음악회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 공연이 1월 19일(목) 저녁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본래 비엔나 신년음악회는 영토 전쟁과 나치당의 정치적 탄압 등으로 몸과 마음이 피폐해진 오스트리아 자국민을 위로할 목적으로 1939년 비엔나에서 처음 시작한 신년행사가 그 시초이다.
이에 요한 슈트라우스가(家)의 경쾌하면서도 섬세한 왈츠곡이 중심이 되어 새해의 밝고 즐거운 느낌을 전하고자 한 것이 트레이드마크가 돼 현재 전 세계 90여 개국으로 공연실황이 중계되는 신년행사로 거듭났다. 롯데콘서트홀에서 펼쳐지는 이번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는 비엔나 신년음악회 정통스타일을 따르며 ‘봄의 소리 왈츠’,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 ‘오페레타 <박쥐> 중 차르다쉬’ 같은 명곡들을 중심으로 오케스트라, 발레 스타, 소프라노가 한 무대에서 풍성한 레퍼토리를 선사한다.
특히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작품은 비엔나 신년음악회의 영원한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중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이 섬세하고 고적한 선율로 관객들의 마음을 보듬어주는 역할을 한다면 ‘황제 왈츠’는 화려하고 박력 넘치는 선율로 미래를 향한 포부와 에너지를 전한다. 이번 공연은 산드로 쿠투렐로가 지휘하고 제니아 갈라노바와 도희선이 각각 ‘봄의 소리 왈츠’와 ‘비엔나, 내 꿈의 도시여’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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