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영어교육의 전문가들이 “영어독서기반 영어학습법이 ‘정도(正道)’이자 ‘왕도(王道)’!”라 자신한다.
하지만, 초등 고학년이 되기 시작하면 초조한 마음의 학부모님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 바로 “영어독서가 중고교 내신성적이나 대입 수능성적과도 연계될 수 있느냐?”하는 질문이다. 그래서 리딩 전문가들이 있는 ‘페디아플러스 교수팀’에서 2017년 수능 영어를 전격 분석하여 재미있는 두 가지 사실을 발견했다!
수능영어 어휘의 65%가 영미권
어린이 도서 속 고빈도 어휘와 일치!
너무 어려워 ‘불수능’이라는 별칭까지 생긴 이번 수능 영어 중 독해 지문은 총 25개, 그 속에 나타난 어휘는 모두 4069개. 그 중 중복되는 어휘를 한 개로 센다면 1,472개가 출연한 셈.
이 중 958개(65.1%)의 어휘가 ‘페디아플러스’에서 엄선한 미국 초등학교 1~6학년 수준의 영미권 어린이 도서 속 고빈도 어휘와 일치하였다.
다독, 정독하면서 이 고빈도 어휘를 꾸준히 읽고, 쓰고, 말하는 연습을 해 온 학생들은 한국형 교재로 훈련한 학생들보다 지문 독해 속도와 이해력 자체가 월등할 수밖에 없다.
수능영어의 변별력은
문맥 속 어휘유추능력
독해 지문 어휘 중 나머지 514개(34.9%)는 미국 고등학교~대학교 이상에서 사용하는 상위 수준의 어휘였다.
특히 교과부 지정 어휘의 범주를 벗어난 고난이도 어휘들이 286개(19%)나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쉽게 말해, 이 예측 불가능한 어휘는 수능마다 비슷한 비율을 차지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문맥 속에서 어려운 어휘의 의미를 유추할 수 있는 실력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이런 유추 실력은 어떻게 길러질 수 있을까? 영어 문제집을 많이 풀면 될까?
안타깝게도, 대부분 그렇게 공부해 온 한국의 수험생 10명 중 7명이 빈칸 유추문제를 모두 틀려, 최고의 오답률 문제는 올해도 변함없이 빈칸 유추문제가 차지했다.
결국, 수능 상위권은 꾸준한 영어독서로 탄탄한 어휘 기본실력 쌓기와 비판적 읽기로 문맥 유추능력을 기르는데 달렸다.
다양하고 폭넓은 주제에 대한 지속적인 영어독서야말로 영어실력 그 자체를 향상시키는 영어학습의 정석임이 다시 한 번 입증되었다.
이지현선임연구원
페디아플러스 교수팀 / www.paedeaplus.com
문의 02-511-3224 (페디아플러스-압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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