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 북서부 시골 마을이 배경이다. 남편 없이 생계를 꾸려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놓인 네 명의 아줌마들이 보험금을 타기 위해 각자의 남편으로 변장해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루고 있다. 황당한 상황의 연속, 여자 혼자 힘으로는 살아가기 힘든 사회구조를 엿보게 만든다.
이태리 지역의 사회 상황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이 작품의 배경과 더불어 극 전체에 녹아있는 한국적인 정서가 맞물려 글로벌 코미디 작품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주부들이 겪는 소소한 에피소드와 박장대소를 유발하는 남장 장면, 사회적 약자인 여성이 안고 있는 문제들을 자연스럽게 녹인 고품격 코미디다. 내년 2월까지 대학로 대명문화공장 1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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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영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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