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얼굴 예쁘네요>는 1980년대 탄광촌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평면 회화 작품, 찰흙 오브제 전시가 있는 영상 노래극이다. 정재일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김민기의 원곡을 더욱 담백하고 서정적으로 편곡했다.
1987년 연우 소극장에서 슬라이드 필름을 활용해 공연된 바 있는 <아빠 얼굴 예쁘네요>의 이번 공연은 30여년 만에 새로운 이야기로 재탄생된 창작물로 연출가 김민기가 젊은 시절 직접 겪은 탄광촌의 경험과 1980년대 탄광촌 아이들의 일기와 글을 엮어 만들었다. 강원도 탄광마을에 사는 초등학생 연이, 탄이, 순이 세 친구를 통해 1980년대 탄광촌 사람들의 삶과 탄광촌 풍경을 그려내 작품 전체에 순수한 아이의 시선이 잘 녹아있다. 무엇보다도 가족 간의 사랑, 이웃 간의 정을 담고 있어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을 전달하고 있다. 오는 12월 18일(일)까지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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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영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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