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4년 만에 돌아온 ‘아이다’ 무대

지역내일 2016-11-12

뮤지컬 <아이다>가 돌아왔다. <아이다>는 팝의 거장 엘튼 존과 뮤지컬 음악의 전설 팀 라이스의 콤비로 탄생한 작품이다. 4년 만에 다시 오르는 이번 무대에서는 1000여명 배우들의 치열한 오디션을 거쳐 윤공주, 장은아, 김우형, 민우혁, 아이비, 이정화 등 31명의 실력파 배우들이 선발되었다.



800여벌의 의상과 60여개의 통가발, 900개의 고정 조명, 90대가 넘는 무빙 라이트가 무대와 완벽하게 어우러지며 역동적인 안무와 함께 강인함과 섹시함, 처절함과 비장함을 표현해낸다.



<아이다>의 장대한 스케일에 맞게 도시적 세련됨을 느끼게 하는 록, 가스펠, 발라드 등 현대적 감각의 다양하고 아름다운 음악들은 토니상과 그래미상 베스트 뮤지컬 앨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대박물관 이집트관. 고대 왕국의 여왕 암네리스가 누비아와의 전쟁이 최고조에 달했던 시대의 투쟁과 그 안에서 꽃 핀 사랑 이야기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이집트 장군 라다메스는 누비아 포로들 가운데 끊임없이 반항하는 여인 아이다에게 관심을 갖게 된다. 누비아의 공주였던 아이다. 신분을 감춘 그녀에게 끌리는 라다메스. 아이다 또한 백성을 구해야 하는 신분임에도 적국의 장군을 사랑하게 된 자신의 처지에 한없이 괴로움을 느낀다. 아름답고 독창적인 무대 예술을 자랑하는 뮤지컬 <아이다>는 내년 3월 11일까지 샤롯데 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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