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교향악단이 오는 11월 17일(목) 오후 8시 LG아트센터에서 <존 액설로드의 알프스 교향곡> 공연을 펼친다. 미국 지휘자 존 액설로드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알프스 교향곡’을 지휘하며, 네덜란드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시모너 람스마가 협연한다.
존 액설로드는 밀라노 주세페 베르디 오케스트라의 수석 지휘자이자 세비야 왕립 오케스트라의 예술 감독으로 활동 중이며, 폭넓은 레퍼토리와 획기적인 프로그래밍,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로 정상급 지휘자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공연 전반부에는 로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으로 문을 열며, 메인 프로그램으로 슈트라우스의 장대한 교향시 ‘알프스 교향곡’을 들려준다. ‘알프스 교향곡’은 슈트라우스가 어린 시절 알프스 가르미슈에 살면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탄생했다. 등산가의 새벽 출정에서부터 정상 정복과 폭풍우, 하산까지의 여정이 액설로드의 손끝에서 생생하게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협연자로 함께하는 시모너 람스마는 화려한 기교와 함께 간결함과 명쾌함이 돋보이는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4번’을 선보인다. 시모너 람스마는 5세에 바이올린을 시작해 19세에 영국 왕립음악원을 최연소로 졸업했다. 이후 인디애나폴리스 콩쿠르 은메달(2006), 중국 바이올린 콩쿠르 1등(2005) 등으로 세계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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