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고

공부는 테크닉이다

지역내일 2016-09-09

대한민국의 2017년 9월은 대학 수시전형을 위한 입시 광풍 속에 학생들을 몰아넣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수시전형을 포기한 채 정시 즉 수능에 완벽하게 대비를 하겠다고 일찌감치 포기한 학생들이 의외로 많다. 그런데, 이게 말처럼 쉽게 수능 대비에 올인 할 수 있을까?


공부는 일종의 버릇이다. 대부분의 초중고 학생들은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더 나가서 이왕이면 왜 명문대를 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아무 생각도 없다. 그리고는 자신도 알 수 없는 기대만을 간직한 채 하루를 살아간다. 결과는 당연히 실패다.


학생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영단어 공부법을 소개하겠다. 영단어는 이를 닦듯이 공부한다. 아침에 학교 늦을까봐 이도 안 닦고 뛰어나간 자녀가 밤에는 이를 안 닦으면 찝찝해서 잠이 안 오는 경우가 많다. 공부를 하지 않으면 찝찝한 기분이 들 정도로 공부를 하면 된다. 그러면 공부가 일상습관으로 변하게 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달성 가능한 목표가 제시되어야 한다. “매일 고급 수능 영단어를 10개씩 외운다.”


아마도, 부모님께서 왕년에 그렇게 해본 적이 있더라도 자녀들에게만은 그런 바보 같은 학습법을 강요하지 않아야 한다. 그게 가능한가? 자기도 못하는 것을 자녀에게 시켜 봐야 말을 무조건 듣지 않고 반항만 한다. 10시가 되면 인터넷을 끈다고 하는 집과 똑 같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1주일분, 60개 단어를 암기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자기 전 10분간, 소리 내서 단어가 들어간 문장 50개를 읽게 한다. 정말 바보가 아니라면 10분 동안 60문장을 읽어낼 수 있다. 명심할 것은 매일 60문장을 반복해서 읽어 나간다는 점이다. 단어는 단어로 외우는 것보다는 문장 단위로 외워야 오래 간다. 50주 동안 하면, 2500개의 수능 기출단어를 외울 수 있다. 잘 하면 문장도. 이것은 고등학생에게는 적합하지 않고, 중학생에게 적합한 방법이다. 단어는 자기 전에 외워야 오래 남는다고 과학자들이 말한다. 단어를 읽지 않고는 잠이 안 올 것이다. 눈 감아도 단어가 눈앞에서 아른아른. 다 방법이다.


제이콥 고원장
글렘학원
문의 02-3444-1516 www.glemed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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