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오페라극장, 빈 오페라극장 등과 함께 유럽의 오랜 오페라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이탈리아 ‘라 스칼라 극장’의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내한해 지휘자 정명훈과 함께 오는 8월 29일(월)과 31일(수) 오후 8시, 새로 개관한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연을 펼친다.
라 스칼라 오케스트라는 1985년 클라우디오 아바도에 의해 전문 교향악단으로 창단한 이후 리카르도 무티, 다니엘 바렌보임 등 최정상의 지휘자들과 함께 자랑스러운 명맥을 이어왔다. 지휘자 정명훈과의 관계도 특별하다. 오랜 세월 빈번히 유럽 투어를 함께 하며 신뢰를 쌓은 밀접한 관계일 뿐 아니라, 지난 2008년 내한공연에서 정명훈이 지휘봉을 잡아 평단과 관객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또한 오케스트라와 함께 내한하는 합창단은 라 스칼라 극장을 유럽의 오페라 1번지로 만든 주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라 스칼라 합창단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두 개의 프로그램을 선사한다. 29일에는 베토벤의 마지막 교향곡이자 가장 대표적인 교향곡 9번 ‘합창’으로 압도적인 감동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또한 31일에는 베르디의 대표적 걸작 ‘시몬 보카네그라’로 마치 라 스칼라 극장의 무대를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은 이탈리안 사운드의 진수를 선사할 예정이다. 문의 1588-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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