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동안 영어 캠프, 과학 캠프 등 학습의 연장인 프로그램이 넘쳐나지만 잠원동 주민센터에서는 조금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의미 있는 방학을 보내는 친구들이 있다. 지난 8월 1일부터 시작된 ‘어린이 사자소학 & 예절 교실’이 바로 그것. 공부에만 치중해 소홀하기 쉬운 효도와 윤리 등을 담고 있는 기초 한문 교과서인 ‘사자소학(四字小學)'을 통해 기초 한자도 배우고, 또 기본적인 예절도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16년 1월 겨울방학 특강으로 시작되었고 당시 큰 인기를 얻어 이번 여름방학에도 진행하게 되었다. 접수 10분 만에 선착순 20명이 마감되어 오후반이 추가로 개설돼 오전반과 오후반 총 40명이 수업을 받고 있다. 강의는 잠원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이병관(전통문화예절원장)씨의 재능기부로 진행되고, 수업 마지막 날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종강식을 겸하여 한복 입는 법, 절하는 순서, 방법 등을 제대로 배워보는 뜻 깊은 시간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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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영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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