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선정부터 2018학년도 특기자 신설까지

참가하는 대회마다 최다 참여 학교로 선정, 서울대 · 유니스트 합격으로 이어져

지역내일 2016-06-30

고려대,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아주대 등 … 미래 정보보안 전문가 양성에 박차 
미래 정보보안 전문가를 양성하는 소프트웨어 관련 학과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해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으로 발표한 8개 대학(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세종대, 아주대, 가천대, 충남대, 경북대)에 이어, 올해 추가로 선정된 6개 대학(KAIST, 한양대, 국민대, 동국대, 서울여대, 부산대)이 선정되며 관련 학과 모집 규모가 늘어날 전망이다. 2018학년도에는 SW특기자가 신설되고, 얼마 전 발표한 공학계열 정원을 확대하는 프라임사업과 맞물려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주요 대학별 주요 내용과 향후 소프트웨어 관련학과를 목표하는 학생들을 위한 전문가 조언을 들어봤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도움말 금정훈 원장(코딩피아), 유봉기 원장(엔터코딩)
자료참조 미래창조과학부,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 및 입시전형계획안  


초중고 소프트웨어 교육 의무화
SW 관련 학과 점진적 확대

교육부가 발표한 ‘2015 개정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가장 큰 이슈는 문·이과 통합교육이다. 그 중에서도 2018학년도부터 초중고 전 과정에 걸쳐 눈에 띄는 것이 소프트웨어 교육이 의무화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초등학생은 ICT 활용 소프트웨어 기초 소양을 배울 수 있는 교육을, 중학생은 현재 배우고 있는 기술, 가정 과목이 기술, 과학 가정, 정보 과목으로 바뀌며 필수 교과목으로 지정된다는 점이다. 또,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심화 컴퓨터 관련 내용을 배우게 된다. 고등학생은 심화과목 중 정보가 일반과목으로 편성될 예정이다.
이런 변화에 발맞춰 입시의 큰 흐름도 변화하고 있다. 정부의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을 위한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지원 사업’에 따라 대학들도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 총 14개 SW중심대학이 선정되면서 2018학년도 SW특기자 선발규모는 317여 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2018학년도 주요대학 소프트웨어 관련 학과에 대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참고로 학교마다 전형에 대한 유형이 조금씩 다르며, 각 대학이 발표한 입시전형계획안은 대교협 승인을 거쳐 2018학년도 입학전형계획으로 최종 확정되므로 추후 확정된 입학전형과 각 대학 홈페이지를 참조하기 바란다.  


서강대
2018학년도 특기자 전형에 소프트웨어(SW) 특기자 전형을 신설한다. 커뮤니케이션 학부와 컴퓨터공학 전공이 그 모집대상이다.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지원사업과 관련된 모집단위인 컴퓨터공학, 커뮤니케이션학과 아트앤테크놀로지는 알바트로스창의전형으로 선발한다.


성균관대
SW학과와 컴퓨터공학과를 통합해 SW 대학을 만들 예정이며 우수 인재를 뽑기 위해 2018학년도부터 소프트웨어과학인재전형을 신설(60명)하고 고른기회전형에서 소프트웨어학과를 선발한다. 


한양대
한양대는 컴퓨터SW학부와 SW대학을 신설했으며 올해 전임교원을 43명으로 확충한다고 밝혔다. 2016학년도에는 소프트웨어 전공 31명, 융합전자공학부 120명, 컴퓨터 전공 85명을 선발했으며, 2017학년도에도 모집 인원은 동일하다. 2018학년도부터 SW 특기자를 선발한다.


숭실대
숭실대학교는 컴퓨터학부, 소프트웨어학부, 스마트시스템소프트웨어학과에서 SW특기자전형을 신설해 21명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 서류종합평가 100%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로 학생을 선발한다. 소프트웨어 분야 우수인재로 성장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는 지원자가 대상이다.


SW특기자, 기존 특기자전형과 달라
학종으로 선발할 가능성 높다

하지만 현재 발표된 신설 전형 모집전형 계획안이 100% 구체화되어 있는 상태는 아니다. 엔터코딩 유봉기 원장은 “몇몇 대학은 기존 과학인재전형(고려대), 프로그래밍 실기(동국대) 등 학교별 전형이 있어 구체화 한 곳도 있으나 공교육 정상화를 목표로 둔 교육부가 별도의 특기자전형을 확대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내놓음에 따라, 기존의 특기자전형과는 다른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할 가능성이 높다(표1 참조)”고 설명했다.
SW특기자전형은 지원 자격 제한이 없고, 교차지원 가능성도 높지만 SW교육의 기본 소양이 필요하며,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할 가능성이 높아 교과 성적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내신관리도 신경 써야 한다.
코딩피아 금정훈 원장은 “특기자전형이라고 해서 성적으로 보지 않는 것은 아니다. 서울에 있는 상위권 대학들은 기본적으로 내신이 잘 관리되어 있어야 지원이 가능하다. 학생부종합전형과 면접으로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학교내신, 학교 내 동아리 활동, 학교 내 정보 관련대회, 각종 공모전 참가와 같은 다양한 학교 내 활동 및 관련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 특기자전형이라고 해서 쉽게 진학하는 것은 아니므로, 특기자전형에 응시 할 수 있는 자격조건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유봉기 원장도 “현재 고2 학생들은 아직은 교내 대회가 활성화되어있지 않고, 각종 교내 비교과 활동과 관련해 자기소개서를 통해 밝힐 수 있는 내용을 지금부터 준비하기에는 늦었다는 점이 한계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SW 관련 분야 목표로 한다면
가급적 빨리 준비하는 것이 유리

입시를 준비하는 관점에서 봤을 때 고1, 현 중학생의 경우도 SW 과목과 교육의 특성상 단절 없이 많은 시간이 투자되어야 하는 부분이여서 현실적으로 여유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솔직한 견해다.
이에 금정훈 원장은 “2018학년도에 의무화 되는 ‘정보’ 과목의 내신/수행평가 대비는 물론, 학생의 SW교육 성취도에 따라 교내/외 대회나 정보올림피아드, 체험활동 및 자기주도적 학습 및 독서 등 학종에 대비해 학생이 적극적인 SW교육 참여를 목표로 잡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또, 금 원장은 “중학생이면 프로그래밍 언어를 다양하게 배울 수 있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단순히 문법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알고리즘, 자료구조, 설계기법을 통해 활용 할 수 있도록 배운다. 활용할 수 있다면 학교 내 동아리활동과 각종 공모전에 참여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또, 고등학교에 가서 해야 하는 활동들을 미리 경험하는 것이 유리하며 가급적 빨리 준비하는 것이 입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봉기 원장도 “SW교육의 핵심은 ‘컴퓨팅적 사고’에 있다. 창의적이고 논리적이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문제를 분석하고 구조화해 해결방안을 대입해가는 절차식 사고가  SW교육의 핵심이다. 따라서 당장의 입시만이 아니라 초등 시기부터 꼭 필요한 기본 교육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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