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방역 6번 출구에서 방배열린문화센터를 지나 뒷골목으로 들어서면 아담한 밀면 집 ‘흥남밀면’이 있다. 부산에서 맛있게 먹었던 밀면을 기대하고 들어간 이집, 결코 부산의 이름난 밀면 집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맛이다. 밀면은 아픈 역사를 담고 있는 음식이기도 하다. 한국전쟁 다시 흥남부두에서 배를 타고 부산으로 몰려든 함경도 출신 피난민들이 함흥냉면의 주재료인 고구마 전분이 없어 미군 구호물품인 밀가루로 냉면을 만들어 먹으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흥남밀면’의 면은 밀가루와 고구마 가루를 배합해 매장에서 직접 반죽하고 주문 즉시 면을 뽑는 자가제면으로 냉면보다 부드럽고 국수보다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물밀면’은 한우사골과 각종 야채, 노화방지와 혈액순환에 효과가 있는 약재로 우려낸 흥남식당만의 육수로 만들어낸 대표 메뉴이다. ‘비빔밀면’은 국내산 마늘, 생강, 양파 등 각종 야채를 직접 갈아 숙성시킨 다진 양념으로 맛을 냈다. 밀면에 곁들여 나오는 돼지고기와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가격은 ‘물밀면’, ‘비빔밀면’ 모두 7.000원이며 곱빼기를 주문해도 추가비용은 없다.
‘흥남밀면’에는 밀면 이외의 식사 메뉴로 ‘철판주꾸미’, ‘수육국밥’, ‘야채불고기’ 등이 있으며 가격은 모두 7,000원이다.
사이드 메뉴로는 ‘수육’(25,000원), ‘고기만두’(7,000원), ‘참치깻잎부침개’(10,000원), ‘해물부침개’(10,000원) 등이 있다.
위치 서초구 방배로 27길 27(방배동 854-26)
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오후 9시
브레이크 타임 오후 3시 30분~5시
일요일 휴무
문의 02-593-323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