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가 운영하는 ‘한책 하나구미 운동’의 올해의 책으로 김중미 작가의 ‘모두 깜언’이 선정됐다.
구미시는 지난 23일 한책 2차 운영위원회의를 열고 토론을 통해 후보도서에 대한 운영위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시는 올해 한책 하나구미 운동 10주년을 맞이해 도서 선정에 특별히 심혈을 기울였다. 시는 지난 14일~21일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김중미 작가의 ‘모두 깜언’이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모두 깜언’은 ‘괭이부리말 아이들’ ‘조커와 나’의 작가 김중미의 장편소설로 강화도 농촌에 사는 여중생 유정이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성장문학이다.
이 책은 농촌사회, 이민정책, 진로교육 등 사회 전반의 문제를 작가의 진지한 체험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베트남어 ‘깜언’은 감사라는 뜻이며 소통과 협업을 통한 사회공동체와 인간관계 맺기를 지향하는 멋진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다.
김판진 운영위원장은 “모두 깜언은 우리시대가 안고 있는 농촌사회의 여러 가지 문제점을 다양한 각도에서 펼쳐 놓아 토론하기에 좋은 책이며 또한 후보도서 선호도 조사에서도 구미시민이 가장 많이 선호한 책”이라고 말했다.
한책 도서 선정에 따라 시립중앙도서관은 오는 4월 15일 박정희체육관에서 한책 하나구미 운동 10주년 선포식을 개최하고, 김중미 작가와 함께 하는 북토크 및 북콘서트, 독서퀴즈 골든벨 등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이날 선포식에서는 책 읽어주는 할머니, 한책 한줄 캘리 그라피, 나만의 책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코너가 운영되고, 시민과 함께 하는 북페스티벌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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