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3일,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아파트 뒤 산책로에서 작은 사진전이 열렸다. ‘어르신들을 웃게하자’는 목표 아래 계원예술대학교 광고브랜드디자인학을 전공하고 있는 김형태(24), 김태원(21), 이승아(20), 조서아(21) 4명의 학생들이 의기투합한 결과였다.
지난달 말 학교 근처 노인정을 찾은 학생들은 어르신들에게 직접 사진촬영법을 알려드렸다. 그리고 다루기 쉬운 스마트폰을 이용해 어르신들이 직접 ‘추억’이라는 주제로 사진촬영을 진행했다. 비록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계원예대 4인방과 프로젝트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함께 마음을 맞추었기에 옛 추억을 회상하고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준 ‘의미있는 전시회’가 열릴 수 있었던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종만(의왕시, 81세)씨는 “좋은 결과물이 나온 것 같아 기쁘다”며, “눈도 즐겁고 마음도 탁 트이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학생들은 “부족한 점이 많아서 아쉬움이 남지만, 어르신들에게 배움의 기쁨과 성취감 그리고 즐거움을 전달해 드린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경미 리포터 fun_seek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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