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해권)가 구미시 최초로 농촌교육농장 2개소를 육성해 지난달 24일 지역 초등학교(고아초, 원호초) 5학년 2개 학급 47명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실시했다. 농촌교육농장은 기존 체험농장과는 달리 농촌의 모든 자원을 바탕으로 학교 교육 연계해 학년별 눈높이에 맞는 현장체험을 겸한 실습교육을 실시한다.
시범운영이 실시된 고아읍 ‘백야농원’에서는 ‘전통의 맛을 이어가는 사람들’이란 주제로 초등 5학년 과학과 실과수업을 연계하여 전통장류와 시판장류를 비교해 보고 직접 만들어보면서 전통장류의 우수성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해평면 ‘냉산쉼터’는 ‘채소의 보금자리’라는 주제로 초등 5학년 실과, 과학, 미술수업과 연계해 채소를 키우기 적합한 토양에 대해 배우고, 농장으로 나가 채소를 심을 땅에 직접 거름을 주고 비닐터널 만들기 등 상추를 키우기 위한 전반적인 과정을 모두 실습하며 나만의 하우스설계도 그려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수업에 참가한 담당 교사들은 “교육내용과 과정들이 학생들의 흥미를 유도하여 즐겁게 활동하며 교육목표에 충분이 도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다”고 평가했다. 농업기술센터 박영백 생활자원계장은 “이번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농촌교육농장이 차세대들에게 농촌이 가지고 있는 소중한 가치를 인식시키고, 농장주에게는 농업활동에 대한 무한한 자긍심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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