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스에서 느끼는 한 입 가득한 봄 ‘콩부인 청담점’

지역내일 2016-04-07

청담동 도심 한 복판에 키 높은 나무들과 그 사이로 하늘이 올려다 보이는 테라스가 있다면 얼마나 운치 있을까?
근데, 실제로 그런 곳이 있다.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콩부인 청담점은 신선하고 건강한 재료로
색다른 맛의 이탈리안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상상력 가득한
샐러드 한 접시에 오직 과일과 채소만 갈아 만든 에너지 드링크 한 잔, 건강까지 생각한 파스타까지 곁들인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다.
신현영 리포터 syhy0126@naver.com 

콩부인


오리지널 커피 브랜드
‘마켓 비스트로’를 표방하고 있는 콩부인 청담점은 이름 때문에 ‘콩 음식점’이 아니냐는 오해를 많이 받는다. ‘콩’은 커피콩에서 따온 말로 여기에 여성성을 강조한 ‘부인’이라는 단어와 합쳐서 만든 오리지널 커피 브랜드다. ‘비스트로(Bistro)’가 차나 커피, 와인 등이 함께 나오는 작은 식당이라는 뜻인 것처럼 식사 메뉴뿐만 아니라 커피나 디저트 메뉴도 함께 갖추고 있다.
한국의 사계절 제철 식재료를 사용해 매일 매일 건강하고 신선한 한 끼 식사와 이곳 셰프가 직접 만든 소스와 드레싱을 입맛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스테이크, 리조또, 파스타 등 식사뿐만 아니라 가볍게 커피 한 잔 마시러 가도 좋다.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샌드위치와 토스트 등 브런치 메뉴부터 커피, 아이스크림 등 디저트 메뉴까지 갖추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브런치 메뉴는 ‘몬테크리스토’. 바삭하게 구워진 토스트 빵에 달콤한 슈가 파우더가 듬뿍, 거기에 함께 나오는 라즈베리 잼을 발라먹으면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다. 가격은 16,500원. 무엇보다 작은 공원에 온 것 같은 테라스는 항상 인기가 좋아 미리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이 좋다.


상상력 가득 샐러드와 건강 음료
콩부인 청담점에서 공원 같은 테라스를 보고 처음 놀랐다면 다음에는 다른 인공적 재료는 하나도 들어가지 않고 오직 과일과 채소로만 착즙한 주스에 또 한 번 놀랄 차례다.
각 각  ‘에너지’, ‘시너지’ 등 힘이 팍팍 솟아날 것 같은 이름이 붙여진 주스는 안이 투명하게 다 보이는 작은 병에 마치 꽃다발을 만든 것처럼 샐러리, 적채 등이 함께 디스플레이 되어서 나온다. 가장 인기 있는 주스는 ‘에너지’로 사과와 당근 샐러리가 들어가 있다. 좀 더 상큼한 맛을 원한다면 블루베리에 사과 적채, 레몬이 들어간 ‘시너지’를 마셔 봐도 좋다. 가격은 13,200원.
콩부인 청담점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메뉴는 바로 ‘모찌 샐러드’. 샐러드지만 뜨거운 팬에 쫀득한 찹쌀떡과 모차렐라 치즈, 그 위에 상큼한 루꼴라까지 더해져 색다른 샐러드를 맛 볼 수 있다. 가격은 22,000원. 또 일요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제철 재료를 충분히 맛볼 수 있는 샐러드 뷔페가 운영되고 있어 따로 샐러드 주문은 받지 않는다. 샐러드 뷔페 가격은 19,800원이다.


건강함을 가득 담은 파스타와 리조또
이곳의 파스타와 리조또는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면서도 재료 본연의 깊은 맛이 특징이다. 거기에 건강까지 생각해 견과류나 버섯 등의 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하고 있다. 특히 버섯 고르곤 졸라 크림 파스타는 진한 크림소스의 깊은 맛과 쫄깃하게 씹히는 맛이 있는 파파르델레 파스타면(넓적한 면)을 사용했다. 또 견과류를 충분히 넣어서 파스타면과 견과류가 함께 씹혀 고소함을 더해준다. 가격은 18,700원.
꽃버섯 리조또 역시 인기 메뉴다. 약간 짭조름한 리조또에 마치 꽃처럼 모양을 내 얇게 썬 버섯을 충분히 토핑해서 감칠맛이 어우러졌다. 가격은 19,500원.
이외에도 새우토마토 파스타, 관자파스타, 키조개 오일 파스타, 전복 리조또 등 총 10가지의 파스타와 리조또를 맛 볼 수 있다. 가격은 19,000~24,000원대다.


위치 강남구 도산대로 59길 16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1시
(오후 3시~5시30분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으로
음료만 주문 가능)
문의 02-3443-2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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