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디의 걸작 오페라 <가면무도회>가 오는 4월 15일(금)~17일(일) 3일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펼쳐진다. <가면무도회>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1792년에 실제로 일어난 스웨덴 왕 구스타프 3세의 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오페라이며, 배경은 신대륙 미국의 보스턴이다. 보스턴의 총독 리카르도는 그가 가장 신임하는 백작이자 친구인 레나토의 아내인 아멜리아를 사랑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둘의 사랑을 레나토가 알게 되고 가면무도회장에서 리카르도에게 복수하며 죽음으로 용서를 구하는 비극적인 결말의 오페라이다.
이번 공연의 연출은 오페라 연출계의 거장인 프란체스코 벨로또가 맡았다. 그는 이태리 도니제티 극장의 극장장이자 예술 감독이며 뛰어난 작품 해석력과 탁월한 무대 표현력으로 세계 전역의 극장에서 연출가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지휘는 이탈리아가 낳은 천재 지휘자 까를로 골드스타인이 맡았다. 그는 2009년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한 이후, 트리에스테 베르디 극장에서 신년 음악회 지휘를 맡았으며, 여러 극장에서 <카르멘>에 대한 탁월한 해석으로 명성을 얻었다. 현재 유럽 전역에서 오페라 <가면무도회>를 지휘하며 명성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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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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