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리베라 소년합창단’이 오는 3월 31일(목)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공연을 펼친다. 이번 내한공연은 지난해 메르스 여파로 공연이 취소돼 안타까워했던 팬들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로 기획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순수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영국 런던 남부 출신의 소년합창단 ‘리베라’는 유럽에서 ‘현대의 모차르트’라고 불리는 천재 지휘자겸 음악감독 로버트 프라이즈만(Robert Prizeman)이 결성했다. ‘리베라(Libera)’는 라틴어로 ‘자유’를 뜻하며 특정 학교나 종교단체의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중세음악과 현대음악을 아우르며 ‘리베라’ 만의 색깔로 음악을 구현한다.
‘리베라’는 대표곡들을 난이도 높은 고음역대로 편곡해 노래함으로써 듣는 이로 하여금 감탄과 감동을 자아낸다. 특히 ‘Sanctus’, ‘Walking in the Air’, ‘Far away’ 등과 같은 곡들은 특유의 신선하고 긍정적인 기운을 불어 넣어 유명 CF 광고는 물론, 영화와 TV 예능프로그램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된다.
무대를 수놓는 화려한 조명, 12개의 악기 실황 연주로 구현되는 풍성한 사운드, 스토리텔링형 영상으로 연출되는 무대는 기존 소년합창단들의 무대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경이롭고 웅장하다. 소년들의 안무 또한 공연의 흥미로운 볼거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문의 02-548-4820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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