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는 평범해 보이는 한 가정. 하지만 엄마 다이애나는 과거의 상처를 안은 채 조울증과 망상증을 앓고 있다. 그런 엄마로부터 소외감을 느끼는 딸 나탈리와 엄마 곁을 떠나지 못하는 아들 게이브. 그리고 흔들리는 가정을 바로 잡으려는 아빠 댄이 있다. 계속되는 아빠의 노력에도 엄마의 상처는 깊어만 가고 가족들은 힘들어한다. 그러나 차츰 서로의 상처를 진심으로 바라보며 새로운 희망을 발견한다.
위기에 놓인 미국 중산층 가정의 이야기로 캐릭터들의 심리묘사가 뛰어나고 음악 또한 훌륭한 작품이 바로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이다. 실제로 조울증을 앓고 있는 환자와 그 가족들이 수긍할 수 있을 만큼의 완성도를 원했던 창작자들은 약 10년에 걸쳐 작품을 다듬었다. 스토리만큼 뛰어난 음악은 이 작품의 백미. 록, 재즈, 발라드,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현장에서 연주된다.
캐스팅 라인도 화려하다. 초연과 재연에서 호흡을 맞춘 박칼린, 남경주, 이정열, 최재림 등이 열연하고, 정영주와 전예지 등 실력파 배우들이 합류했다.
록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은 3월 13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문의: 02-744-4033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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