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시가 원어민 화상영어교육 지원대상을 초·중·고교 전 학년으로 확대한다.
안양시는 17일 “지난해 화상영어교육을 초등학교 3∼6학년 대상으로 지원했으나 올해부터 국제적 감각과 경쟁력을 갖춘 인재육성을 위해 중학생과 고교생으로까지 범위를 넓혔다”고 밝혔다.
안양시 화상영어교육은 컴퓨터용 웹카메라 마이크가 부착된 헤드셋을 이용해 시가 위탁한 업체의 원어민 화상영어 홈페이지(http://www.anyangenglish.co.kr)에 접속, 화상으로 원어민과 학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습·복습은 물론, 1000여종의 원서를 활용할 수 있는 (맥그로힐)전자도서관도 이용이 가능하다.
수강료는 원어민 1인이 상대하는 학생 수(1대 2, 1대 3, 1대 4)에 따라 월 5만3000원, 3만6000원, 2만9000원으로 나뉘며 시가 2만원을 보조해준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초중등교육법상 교육비 지원대상인 학생은 전액 지원(1대 4 수업)한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저렴한 비용으로 원어민 강사를 통해 수준 있는 영어회화를 익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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