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금속 공예를 전공한 주인장이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독특한 스타일의 주얼리를 거의 실비로 제공한다는 소문을 듣고 르네상스 호텔 내에 위치한 ‘지메이’를 찾았다. 문득, 검은 선글라스를 쓴 오드리 헵번이 테이크아웃 커피를 들고 ‘티파니(Tiffany &Co)’ 앞에서 윈도우 쇼핑을 하는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1961)’의 첫 장면이 떠오른다.
보석 중에서도 특히 진주를 좋아한다는 정명희 대표는 “호텔이라서 당연히 비쌀 거라고 생각하시는데 절대 그렇지 않아요. 제가 디자인한 제품을 제가 운영하는 공방에서 직접 제작하기 때문에 거품을 뺀 가격으로 드릴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매장 내 하얀 벽면에는 정 대표가 그린 크고 작은 그림들이 걸려있다. “내실 한쪽에 아틀리에를 마련하고 그곳에서 틈틈이 그림도 그린다”는 그녀는 15년 전, 이곳에 처음 주얼리 숍을 오픈했고 진열된 제품 중 50%는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행 지난 목걸이나 반지 등을 리세팅 하고 싶다면 이곳을 찾아가보자. 최소 비용으로 우아하게 재탄생된 주얼리가 당신을 행복하게 해줄 것이다.
위치 강남구 테헤란로 237 르네상스 서울호텔 지하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7시(일요일 휴무)
주차 호텔주차장
문의 02-501-3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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