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디토 페스티벌 공연 중 하나인 디퍼런트 디토(Different DITTO) <추락천사> 공연이 오는 6월 20일(토) 오후 7시 LG아트센터에서 열린다. 2012년부터 시작한 디퍼런트 디토는 앙상블 디토가 자랑하는 현대음악 공연이다. 스티브 라이히, 올리비에 메시앙, 존 아담스, 조지 크럼, 앙리 뒤티외 등 도전적인 레퍼토리를 자랑하는 디퍼런트 디토는 디토 페스티벌 중 가장 높은 집중도를 보이는 공연이다.
2015년 공연 제목은 <추락천사(Fallen Angels)>로 디토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항상 흔들렸던 슈베르트를 향해 간다. 공연은 미국에서 가장 각광받는 작곡가 중 한 사람인 존 존(John Zorn)의 첼로 듀오로 시작한다. 이 곡은 디토의 첼리스트 마이클 니콜라스와 올해 새롭게 디토에 합류한 첼리스트 제이 캠벨이 연주한다.
이어지는 조지 크럼의 ‘검은 천사들’은 베트남 전쟁에서 영감을 얻은 곡이다. 군수품 창고에서 나올법한 고함소리, 읊조림, 휘파람, 크리스털 유리가 부딪히는 소리와 현악 사중주로 곡이 형성되어 있다. 이 작품을 위해 리처드 용재 오닐은 무대 위에 특별한 조형물을 올릴 예정이다. 마지막 곡인 슈베르트의 ‘죽음과 소녀’는 가장 사랑받는 현악 사중주 레퍼토리 중 하나다. 인생에 대한 허무함, 어두운 비극에 둘러싸인 슈베르트의 정서가 반영되어 있다.
문의 02-318-4301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