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은 ‘문화적 삶을 바탕으로 살기 좋고 지속가능한 사회와 환경을 갖춘 도시 조성’이라는 정책비전으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사업으로, 각 지자체의 실정과 특성에 맞게 ‘문화도시’를 만드는 프로젝트. 시는 2015년도 경상북도에서 유일하게 이 사업에 선정되었으며 2019년까지 총 사업비 37억5천만원(국비 15억원, 도비 6억7500만원, 시비 15억7500만원)을 투입한다.
사업 1년차인 2015년에는 사업의 기반을 다지는 해로, 시민대상 사업 과 연구 및 네트워킹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대상 사업으로는 구미시민문화예술아카데미와 구미시민아이디어공모전, 청년인재양성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구미시민문화예술아카데미는 예술, 문화기획, 문화재, 축제 등 문화예술 전반에 관한 분야별 전문가 초청 강연이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8월 수강생을 모집했다. 이 아카데미는 오는 12월 8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동안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본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구미시민아이디어공모전은 총상금 2800여만원이 걸린 대시민 아이디어 구하기 프로젝트. 이 공모전은 일상 등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하는 사업으로, 공모전에서 선정된 사업은 시상과 상금은 물론 내년도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청년 도시를 날다’라는 부제를 가진 청년인재양성프로젝트는 20세부터 39세까지 구미출신의 청년 예술가 및 문화기획자를 발굴하고 육성하여 지역인재를 통한 지속가능한 문화도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현재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 및 문화기획자(지망생 포함) 50여명을 모집했으며, 이들에게 자유롭고 다양한 예술창작품과 문화콘텐츠를 기획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 시는 5개년 사업에 따른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사업 추진을 위한 기초연구사업 및 네트워킹 활동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시는 현재 대구경북연구원과 함께 구미시의 문화생태계 전반을 조사, 분석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구미시의 특성에 맞는 문화도시 구미를 만들기 위한 향후 전략과 사업방향 등을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
또 시는 구미시와 함께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서귀포시, 남원시, 천안시 등의 사업관계자들과 포럼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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