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리넷의 여제’라 불리며 클라리넷의 위상을 독주 악기로 격상시킨 최고의 목관 연주자 자비네 마이어(Sabine Meyer)가 오는 9월 22일(화) LG아트센터에서 실내악 연주를 펼친다. 자비네 마이어는 1982년 베를린 필에 입성했으나 카라얀과 오케스트라 단원들과의 불화로 9개월 만에 클라리넷 수석 자리를 내려놓고 솔리스트로 전향했다. 솔리스트로서 지난 30년간 이룬 자비네 마이어의 비상(飛上)은 실로 화려해 오늘날 그녀는 최고의 클라리넷 연주자로 우뚝 서 있다.
또한 그녀는 빛나는 독주 외에도 헌신적인 실내악 활동을 통해 앙상블 악기로서 클라리넷의 지평을 넓히는 작업을 오랫동안 해왔는데, 특히 한동안 잊혔던 클라리넷 계열의 악기인 ‘바셋 호른’에 관심을 갖고 1983년 창단한 클라리넷 트리오 앙상블 ‘트리오 디 클라로네’에서 클라리넷을 위한 레퍼토리 발굴과 다양한 편곡 작업을 해왔다.
이번에 선보이는 ‘자비네 마이어 트리오(Sabine Meyer Trio)’는 ‘트리오 디 클라로네’의 연장선상으로 클라리넷, 바셋 호른, 피아노로 구성된 트리오이며 피아노와 함께 보다 풍성하고 상쾌한 사운드로 클라리넷의 매력을 돋보이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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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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