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와 콩나물’은 육아 스트레스와 사회활동 제한 등으로 우울했던 동네 엄마들 모임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육아라는 공통의 주제로 수다가 통하는 엄마들의 모임을 통해 서로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양육방법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소통하면서 일상의 스트레스와 소외감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서초동에 거주하는 엄마 7명, 아이 7명이 모여 정기모임을 만들고 ‘자연에서 크는 아이들은 콩나물처럼 쑥쑥 자란다’라는 뜻으로‘자크와 콩나물’이라는 이름의 모임을 만들었다. 이 모임은 2014년 서울시 마을 공동체 사업으로 선정되어 2014년 10월부터 2015년 7월까지 약 9개월 동안 서초동과 반포동을 중심으로 마을공동체 활동을 열성적으로 추진하게 되었다. 우면산, 양재시민의 숲, 서초문화예술공원 등을 중심으로 숲 탐방 체험과 오감놀이를 통해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게 하고, 아빠와의 자연체험활동을 통해 아빠와의 유대를 강화하고 가족공동체를 회복하는 활동을 펼쳤다. 또, 부모소양교육과 독서토론 모임을 통하여 부모의 모습과 역할에 대해 학습하며 가족 간의 관계개선, 비폭력 대화 등에 대한 강좌를 개최해 서초구 지역주민의 참여를 유도하였다. 처음에는 엄마 7명, 아이 7명으로 시작한 모임이었지만 마을공동체 활동을 추진하면서 점차 참여하는 이웃들이 늘어나 25~30여명의 엄마들이 참여하게 되었다. 지난 7월 20일에는 ‘소아암 환우를 위한 나눔 바자회’를 열어 900여점의 물품과 150여명의 방문객 등이 찾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7월로 마을공동체사업 기간은 종료되지만 활동 중 관계를 맺게 된 이웃과의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면서 서로간의 교류와 공동체 활동은 지속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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