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는 풍만한 형태, 인체에 대한 새로운 해석으로 감성을 자극하는 콜롬비아 출신의 살아있는 거장 <페르난도 보테로 Fernando Botero>전이 오는 10월 4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09년 성공적으로 열린 첫 전시에 이어 두 번째 전시이다.
거장들의 작품을 혼자 공부하며 자기만의 독특한 예술세계를 구축한 페르난도 보테로는 고전을 재해석하며 정물과 라틴의 생생한 문화를 다양하게 표현하고 있는 현대미술의 살아있는 거장이다. 이번 전시는 1970년대 주목받기 시작한 이후 그리기 시작한 작품에서부터 유럽과 뉴욕을 거쳐 라틴 미술의 거장으로 불리기까지 비교적 최근의 작품을 담고 있다. 비정상적인 형태감과 화려한 색채로 인해 기법은 다소 우스꽝스럽게 보이지만, 반면 인간의 천태만상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면밀함도 엿보인다. 또한 중남미 지역의 정치, 사회, 종교적인 문제점과 라틴의 전통, 문화를 아주 구체적이면서도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다.
자료제공: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문의: 02-580-1300
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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