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수원 관련 대구구미 민관협의회 제2차 회의가 지난 9일 대구시 수성구 소재 대구경북연구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는 먼저 대구시 최정한 물관리과장이 대구시의 상수도시설 현황과 대구취수원을 이전하기 위한 당위성으로 1991년 구미 공단의 페놀유출사건 등 수차례의 수질사고로 시민 건강불안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양명모 대구시 약사회 회장 외 7명, 윤종호 구미시 시의원 외 8명, 총 17명이 참석하여 위원소개, 토론, 추후 일정에 대한 논의가 심도 있게 진행됐다.
이날 합의된 내용은 민 관협의회 명칭으로 ‘취수원 관련 대구구미 민관협의회’로 결정했으며, 구미시가 국토교통부에서 시행한 ‘경북 대구권 맑은 물 공급 종합계획 검토용역’에 대해 3개월 정도 소요되는 검증용역을 실시해 중간보고회를 갖기로 합의하고, 대구시는 필요시 재검증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양측은 구미와 대구시의 상하수도시설 현장 방문과 물 이용 선진지를 견학하여 지역간의 문제점을 이해하고 갈등을 줄일 수 있는 기회로 삼기로 했다. 한편 제3차 민?관협의회에서는 구미시에서 5월중에 개최하기로 했으며, 안건은 구미시의 입장으로 대구취수원 이전을 반대하는 이유 등에 대하여 설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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