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조류생태과학관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에게 도슨트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한 ‘청소년 도슨트 프로그램’을 마련, 24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도슨트란,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에서 관람객들에게 전시물을 설명하는 안내인을 뜻하는 말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조류 생태 분야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에게 이에 관한 교육을 제공하고, 수료 후에는 과학관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전시물을 안내하고 설명하는 도슨트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목적으로 기획됐다.
교육은 오는 8월 4일부터 20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조류생태과학관에서 진행되며 의왕시 거주 중·고등학생 20여명이 그 대상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총 6회가 진행되며, 내용은 도슨트와 조류생태과학관에 대한 소개부터 호수생태계의 이해, 왕송호수에 살고 있는 생물 분류군에 대한 학습, 우리나라에 찾아오는 조류들에 대한 이론 설명과 왕송호수에 직접 나가 조류를 관찰해보는 실습 활동 등으로 구성된다.
마지막 날에는 수료식을 통해 참가한 학생들에게 수료증도 수여할 예정. 수료 후에는 자신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택해 과학관에서 도슨트로 자원봉사하면 된다.
프로그램 담당자인 이교영 학예사는 “청소년 도슨트들은 과학관 곳곳에 배치돼 전시물 관리는 물론 관람객들에게 이를 설명하고 안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며 “평소 도슨트라는 직업이 궁금했거나 조류나 생태 분야에 대해 관심이 있었던 학생들에게 진로를 결정하거나 체험해보는 기회가 될 수 있으며 자원봉사 시간도 인정된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7월 24일까지 조류생태과학관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하면 된다.
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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