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talk

MBC 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

익숙한 듯 낯설고 복잡한 사극

지역내일 2015-02-16
고려초기의 역사를 배경으로 한 사극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제목부터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작품은 『빛나거나 미치거나』라는 현고운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다. 얼마 전 화제를 몰고 왔던 tvN의 드라마 ‘미생’이 동명의 만화 ‘미생’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였는데 이번 작품은 소설이 원작이라고 한다. 

티비

사실 드라마 ‘미생’은 원작만화 ‘미생’보다 훨씬 더 생생하고 드라마틱하게 회사생활의 단면을 심도 있게 그려냈다는 평을 들었다. 그래서인지 이번 드라마도 원작이 있다고 하니 이번에는 과연 어떤 드라마로 탄생할지 궁금했다. 원작소설이 나와 있는 만큼 드라마가 어떤 내용의 줄거리로 전개될 지는 대충 알려져 있다. 대신 시청자들로서는 소설 속 상상의 이미지를 얼마나 훌륭하게 영상미로 담아내고 드라마답게 새로이 만들어 낼 것인지가 궁금하다.
‘빛나거나 미치거나’의 스토리는 고려 초기가 배경으로 건국 초기에 왕권을 굳건히 한 고려 광종이 왕위에 즉위하기까지의 이야기가 전개될 예정이다. 그러면서 황자와 신율의 로맨스가 전개된다고 한다. 아직은 광종이 될 황자(장혁)가 그의 정체를 숨기고 세력을 키우고 있는 초반부다. 또한 황자인 황소와 로맨스가 펼쳐질 상대방인 발해공주 신율 역시 아직은 남장과 여장을 번갈아가며 청해 상단에서 부단주로 활약하고 있다.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드라마 시작 초반이라 그런지 전개가 약간 낯설고 복잡하다는 느낌마저 들고 등장인물들의 역할과 관계가 머릿속에 선명하게 들어오지 않는다. 재방송을 열심히 봐도 뭔가 헷갈린다. 그래서인지 이 드라마의 배경이 되는 시대가 어느 시대인지조차 가끔은 잊어버리고 그냥 옛날 복장을 한 배우들이 역사극을 연기한다는 느낌만 전해질 때가 있어 답답하다. 드라마를 볼 때 바람직한 시청자의 자세는 작가가 무엇을 말하려하는지 그 주제의식을 심도 있게 생각해 봐야 한다고 들었다. 그런 의미에서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원작이 궁금해지는 드라마다.  
 
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
이미지 출처 MBC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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