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으로 영단어를 빠른 시간에 암기하는 방식인 쌩뚱영어가 여름방학 특강을 마련했다.
경험이나 배경 지식이 약한 아이들에게 맥락 없이 나열된 단어암기는 알 수 없는 수학기호나 다를 바 없다. 영어단어, 너무나 힘들게 외웠지만 돌아서면 잊어버리게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인간의 기억에 관해 연구하는 인지심리학적 측면으로 봤을 때, 가장 좋은 기억전략은 쉽게 암기하고 오래 기억하며 필요할 때 써먹을 수 있는 기억이다. 수학교육에 스토리텔링이 주목받는 것도 바로 지식연결고리 즉, 맥락을 만들어 쉽고 재미있게 수학적 지식과 함께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수학보다 더 어렵게 느끼는 것이 맥락 없이 외워야 하는 영어단어지만 이러한 상황을 하나의 그림으로 보여준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그림을 떠올림으로써 관련된 단어들을 엮어놓은 굴비처럼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림을 이용한 연상기억법은 특히 좌뇌보다 우뇌가 발달한 우리나라 학생들에게 효과적이다. 그림 속에 담긴 내용을 하나의 스토리로 만드는 과정에서 기본적인 조어능력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 그 단어와 관련된 상황이 자연스럽게 연상되면서 한번 배운 단어를 절대 잊어버리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하나의 단어가 하나의 뜻만을 가지는 경우는 거의 드물다. 모든 단어는 작게는 문장 속에서 더 나아가서는 글 속에서 맥락에 따라 다양한 의미로 쓰이고 해석된다. 때문에 낱개로 암기하면 단어의 쓰임에 따른 문장 상황에 대한 전달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단어 암기에 스토리 형식을 접목하면 효율적이다. KBS, MBC, SBS, EBS 등의 공중파와 여러 매체에 소개된 쌩뚱영어의 단어학습법은 짧은 시간에 많은 단어를 암기하고 지속 기억하게 하여 영어단어의 스트레스에서 ‘해방’되는 하나의 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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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철 리포터 pkcheol@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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