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오픈한 ‘카페 오로미아’는 커피에 대해 알고, 배운 사람이라면 꼭 한 번씩 찾아오는 곳으로 유명하다. 골목 안에 위치해 있어 어떻게 찾을까 싶지만 강남·서초는 물론 멀리 수지에서도 찾아온다. 오로미아라는 카페 이름도 커피 동호회 회원들이 함께 지은 것으로 커피 생산국인 에티오피아의 지역 이름이자 커피 원두의 이름 중 하나다.
“커피로 유명한 예가체프 보다 그레이드가 높은 이름이면서 에티오피아를 상징하는 협동조합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마담 드 모카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카페 안주인 박은향씨의 설명이다. Tom &Tom''s 초기 멤버로 오랜 시간 커피를 가까이 하면서 박 사장 나름의 커피 철학이 생긴 듯하다. 실내 인테리어도 독특하다. 테이블, 의자, 액자가 모두 기성 작가인 한나라씨의 작품인데 커피 찌꺼기와 마대자루를 소재로 한 커피 공예 작품이다.
카페 오로미아에서 커피만 마실 수 있는 건 아니다. 다양한 브런치와 함께 전통 모히토는 물론 직접 담은 과일 시럽들로 조제한 시원한 음료와 다양한 맛의 빙수, 카페에서 직접 만든 수제 쿠키까지 맛볼 수 있다. 인근 구룡마을에서 직접 농사를 짓고 있는 덕에 야채는 매일 아침 출근하면서 마련해 온다.
-위치 : 강남구 개포동 170-1(개포고등학교 인근)
-영업시간 :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문의 : 070-8955-5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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