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는 서울 세곡2 보금자리주택지구를 지하로 관통하는 수도권 고속철도(수서~평택)의 지상부 구간을 공원으로 조성해 이번 달부터 주민들에게 개방한다. 녹지공간으로 만들어진 해당 부지는 내년 개통 예정인 수서 ~ 평택 간 수도권고속철도(KTX) 건설구간의 지상부로 길이 400m, 너비 14m인 선형의 공간(약 5600㎡)으로 강남구 세곡2보금자리 아파트 단지 중간에 위치하고 있으나 뚜렷한 활용계획은 없었다. 또한 주거 단지가 분리되고 나대지 형태로 방치돼 초등학교 통학과 주민의 버스정류소 이용을 위해선 멀리 돌아가야 하는 불편이 있어 시급히 통행로 확보와 휴게공간 조성 등 환경개선이 필요한 공간이었다. 조성계획을 보면 부지 내 산책로는 황토 포장길로 조성하고, 그 길을 따라 벚나무 등 계절별 꽃나무를 식재했다. 범죄예방을 위해 어둡고 음침한 곳이 생기지 않도록 50여 개의 조명시설과 5개의 CCTV와 비상벨을 설치하고 U-강남 도시관제센터를 통해 24시간 범죄예방 활동이 가능케 하는 등 주민 생활 안전도 꼼꼼히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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