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tvN에서 방영 된 <삼시세끼 어촌편>에서 빼어난 요리솜씨를 자랑해 ‘차줌마’라고 불릴 정도로 친근한 이미지를 쌓아온 차승원이 드라마 ‘화정’에서는 광해군으로 나온다. ‘차줌마’의 왕으로의 진지한 변신이 오히려 볼거리로 작용하는 드라마다. 화정은 역사드라마임에도 정통 사극이라기보다는 역사를 바탕으로 만든 드라마로 최근 조용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대체 드라마 ‘화정’의 인기비결은 어디서 오는 건지 궁금해졌다.
드라마 ‘화정’의 주인공은 알고 보면 차승원이 연기하는 광해군이라기 보다는 정명공주로 시대 상황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죽은 것처럼 행세를 했지만 결국 조선시대를 통틀어 가장 오래 산 공주로 알려져 있다.
광해군을 둘러싼 정치적인 암투와 권력 쟁취의 욕망을 그리는 스토리보다는 정명공주가 부각되는 이야기라고 하니 향후 전개가 궁금하다. 지금은 정명공주가 일본 해적선을 타고 유황광산에 노예로 끌려가 노예생활을 하면서 조선으로 다시 돌아오기 위해 힘든 나날을 참고 견디고 있는 드라마틱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다. 극중 이덕형의 말처럼 때론 어떤 겨울보다 길고 혹독해도 그 땅속에선 반드시 빛나는 새순이 자라고 있기에 불의에 꺾이지 말고 내일의 다른 세상을 믿어야 한다는 굳은 의지로 견디고 있다.
늘 그렇듯이 권력에의 욕심은 끝이 없다. 권력을 향한 탐욕을 빗대기 위해 드라마 ‘화정’에는 악인들에게도 게임처럼 레벨이 존재한다고 홍보하고 있다. 광해가 1단계이며 이어서 이이첨(정웅인 분), 김개시(김여진 분), 강주선(조성하 분)이 최고 4단계를 차지하고 있다. 용상을 지키기 위해 순리와 이치를 따르지 않고 거스르는 자를 악인으로 규정하고 그 강도에 따라서 레벨까지 정해 놓고 있다.
사실 이 드라마의 시대적 배경이 되는 그 시기의 정치적 상황은 시청자들에게도 그리 낯설지 않다. 하지만 그 시기의 역사를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는지에 따라 보는 이의 주목을 끌게 하는 것이 드라마의 묘미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역사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져서인지 이제는 웬만한 고증과 사실에 입각하지 않고서는 자칫 사극이라는 이름이 무색해지기 일쑤다.
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
이미지 출처 MBC 창사54주년 특별기획 <화정(華政)>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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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화정’의 주인공은 알고 보면 차승원이 연기하는 광해군이라기 보다는 정명공주로 시대 상황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죽은 것처럼 행세를 했지만 결국 조선시대를 통틀어 가장 오래 산 공주로 알려져 있다.
광해군을 둘러싼 정치적인 암투와 권력 쟁취의 욕망을 그리는 스토리보다는 정명공주가 부각되는 이야기라고 하니 향후 전개가 궁금하다. 지금은 정명공주가 일본 해적선을 타고 유황광산에 노예로 끌려가 노예생활을 하면서 조선으로 다시 돌아오기 위해 힘든 나날을 참고 견디고 있는 드라마틱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다. 극중 이덕형의 말처럼 때론 어떤 겨울보다 길고 혹독해도 그 땅속에선 반드시 빛나는 새순이 자라고 있기에 불의에 꺾이지 말고 내일의 다른 세상을 믿어야 한다는 굳은 의지로 견디고 있다.
늘 그렇듯이 권력에의 욕심은 끝이 없다. 권력을 향한 탐욕을 빗대기 위해 드라마 ‘화정’에는 악인들에게도 게임처럼 레벨이 존재한다고 홍보하고 있다. 광해가 1단계이며 이어서 이이첨(정웅인 분), 김개시(김여진 분), 강주선(조성하 분)이 최고 4단계를 차지하고 있다. 용상을 지키기 위해 순리와 이치를 따르지 않고 거스르는 자를 악인으로 규정하고 그 강도에 따라서 레벨까지 정해 놓고 있다.
사실 이 드라마의 시대적 배경이 되는 그 시기의 정치적 상황은 시청자들에게도 그리 낯설지 않다. 하지만 그 시기의 역사를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는지에 따라 보는 이의 주목을 끌게 하는 것이 드라마의 묘미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역사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져서인지 이제는 웬만한 고증과 사실에 입각하지 않고서는 자칫 사극이라는 이름이 무색해지기 일쑤다.
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
이미지 출처 MBC 창사54주년 특별기획 <화정(華政)>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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