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과 관광주간을 맞아 의왕조류생태과학관에서는 희귀한 양서류와 파충류를 만나볼 수 있는 특별전시회를 마련했다. 오는 10일까지 조류생태과학관 2층 특별전시공간에서 진행되는 ‘희귀한 양서·파충류 특별기획전시’가 그것으로 우리가 흔히 볼 수 없는 열대지역의 희귀 양서류와 파충류 20여종을 만날 수 있다. 빨간 눈을 가진 ‘레드아이트리 프록’, 작은 크기의 ‘베일드 카멜레온’, ‘스트라이프 킹스네이크’와 육지거북인 ‘설가타’ 등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종류들이 전시돼 있다. 단, 눈으로 전시물을 보며 관찰만 할 수 있고 직접 손으로 만지거나 목에 두르는 등의 체험은 할 수 없다.
조류생태과학관 이교영 학예사는 “2년 전에 희귀 양서류·파충류의 전시회를 하며 손으로 만지고 목에 감아보는 등의 체험을 하도록 했는데, 많은 사람들의 손을 타다보니 동물들의 스트레스가 무척 심했었다”며 “올해는 동물 배려차원에서 만지는 등의 체험을 생략하고 눈으로만 볼 수 있도록 전시관을 구성했으므로 아쉽더라도 관람객들의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전시회를 위한 별도의 관람료는 없으며 조류생태과학관의 입장료를 내고 입장한 관람객은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조류생태과학관의 입장료는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이며, 의왕시 거주를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이나 기타 증명서를 지참한 의왕시민은 50%할인받을 수 있다.
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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