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D, 정량뇌파로 정확한 진단 후 치료해야 효과적

지역내일 2015-05-12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발표에 따르면 ADHD 환자 수는 매년 늘어왔다. 2008년 4만7945명이었던 환자 수는 2012년 6만3661명까지 늘어났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수년 전까지 존재조차 잘 몰랐던 ADHD란 병은 최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잘 알려진 질환이 됐다. 소아청소년의 경우 학습과 연결되어 예민해질 수밖에 없었고 무분별한 정보들이 인터넷 상에 떠돌게 됐다. ADHD에 관한 어떤 말이 진실일까? 이지브레인의원의 이재원 원장을 만나 ADHD에 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지


ADHD에 관한 정확한 이해 필요
ADHD는 놔두면 저절로 없어진다, 좋아하는 일에 집중을 잘하면 ADHD가 아니다, ADHD는 병이 아니다, ADHD로 병원에 가면 무조건 약 먹이고 과잉 진단을 한다 등등 ADHD에 관한 이야기들은 무궁무진하다. 조금만 이상해도 ADHD를 의심하는 유형에서, 상태가 무척 심각해보여도 ADHD는 아니라며 외면하는 유형까지 ADHD를 대하는 사람들의 반응 또한 다양하다.
사실 ADHD는 최근에 알려진 질병 같지만 100년이 훨씬 넘는 역사와 50년이 넘는 약물치료의 역사를 가진 질병이다. 약물치료가 비교적 효과적인 질병이긴 하지만 같은 증세여도 다양한 뇌 상태를 가질 수 있으므로 개인별 세심한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기도 하다. ADHD가 발생하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정량뇌파(QEEG)를 통해 ADHD의 상태를 세분화 시킬 수 있다.


정량뇌파 통해 ADHD 진단
정량뇌파는 세계적으로 이용되는 임상의학 기술로 30분 정도의 간단한 뇌파측정으로 뇌기능을 알아볼 수 있는 최신 검사다. 일종의 뇌 건강검진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정량뇌파 검사를 해보면 정상일 때의 뇌와 이상 소견이 발견될 때의 뇌는 확연히 다르다.(뇌파 패턴 비교 사진 1, 2 참조) 뇌파가 서로 다른 모습을 보이면 약물에 대해서도 각각 다른 반응을 보인다. 그러므로 ADHD도 다 같은 ADHD가 아니며 종류별로 다른 치료를 해야 효과적이다. 
보통 정량뇌파로 구분되는 ADHD는 3가지다. 첫 번째는 발달지연형. 예를 들어 9살짜리 아이의 뇌파를 5살짜리 뇌파 결과로 보면 이상패턴이 느껴지지 않는 경우다. ADHD는 병이 아니다, 저절로 낫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 유형을 보고 하는 말이다. 발달지연형은 약물에 대한 반응도 좋고 일반 치료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두 번째는 각성저하형. 전두엽 피질 기능이 약화되어 산만함과 조절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충동적인 모습을 보이게 된다. 이 경우 전두엽 피질을 강화시키는 치료를 해야 한다. 끝으로 세 번째는 각성고조형. 두뇌 피질이 필요이상으로 과활성화된 타입으로 전통적인 ADHD 약물 치료에 가장 반응하지 않는 유형이다. 이 경우 자칫 과잉 진료를 하기 쉽다. 


심리적 상처가 ADHD 키워
겉으로 보기에는 똑같은 산만함과 자기 조절의 어려움을 겪는 ADHD도 정량뇌파로 보면 이렇게 세분화 될 수 있다. 그래서 ADHD에 대한 수많은 오해와 편견들이 생겨나기도 했다. 다른 질병들도 마찬가지이지만 ADHD는 그래서 특히 정량검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며 반드시 현재 상태에 맞는 전문가의 적절한 치료가 수반되어야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소아청소년 ADHD 치료의 중요성은 어떠한 종류의 ADHD라도 또래 아이들과 비슷한 수준의 집중력을 보일 수 있도록 치료해야 한다는 점이다. 약한 수준의 ADHD라도 그게 이유가 되어 교우관계가 나빠지고 열등감이 심해지며 고집이 세지는 등 아이를 변화시키게 된다. 
이 원장은 “ADHD의 유형이 다르더라도 같은 나이의 아이들을 한 교실에서 교육하는 환경이 지속되는 한 ADHD 증상은 호전되기 어렵습니다. 최선의 치료 방법은 심리적 상처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합니다”라고 설명한다.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
도움말 이지브레인의원 이재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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