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학생 동아리

반포 종합사회복지관 청소년 매거진 ‘쉼표’

“우리가 쓴 기사를 보면 가슴이 뛰어요!”

지역내일 2015-05-04

‘쉼표’는 서초지역 중ㆍ고등학생이 직접 아이템을 찾고, 발로 뛰어 취재하고, 기사를 써서 만들어 내는 청소년 매거진이다. 분기별로 한 번씩 발행되는 잡지로 작년 2014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5권의 잡지가 발행되었다. 지역사회 내 소식을 직접 취재하고 또 다양한 계층과 소통하는 활동은 프로 기자 못지않게 열정적이고 진지해 보였다.
신현영 리포터 syhy0126@naver.com

쉼표


자신의 꿈에 한 발 더 가까이
청소년 매거진 ‘쉼표’는 기자를 꿈꾸는 중ㆍ고등학생이 대부분이다. 지난해 선발된 1기와 올해 1기 선배들이 직접 면접을 봐서 선발한 2기를 합쳐 22명의 기자단과 대학생 봉사자 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매달 한 번씩 정기 모임을 갖고 어떤 기사를 작성할지 아이템을 의논하고, 취재원을 어떻게 섭외하고 어떤 방향으로 기사를 쓸지 의논하게 된다.
‘쉼표’를 찾았던 날도 4월 정기 모임이 있던 날로 여기저기서 아이템 회의를 하느라  다들 분주해 보였다.
“우리 지역 중학교에 여자 농구부가 있는데 취재해 보면 어떨까?”
“좋다. 여자 농구부면 여자라서 힘들지 않는지 물어볼 수 있겠다.” “아니야, 농구라고 해서 여자가 갖는 어려운 점이나 단점을 부각하기보다는 어떻게 운동을 하게 되었는지에 초점을 맞추는 게 더 좋을 듯 해.”
각 팀별로 나누어서 1기 선배들이 팀장이 돼 아이템 회의를 하는 모습이 사뭇 진지했고, 기사 방향까지 고민하는 모습은 제법 기자다운 모습들이었다. 실제로 ‘쉼표’의 청소년 기자단은 장래 희망이 언론인이나 기자인 학생들이 많았다. 자신의 꿈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적극적으로 임하는 모습이 대견스러워 보였다.


지역 모임을 넘어 청소년 포럼까지 확대
‘쉼표’는 서초구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청소년 지역 모임이다. 서초구내 이렇다 할 청소년 모임이 없었던 것을 감안해, 구 차원에서 건의해서 만들어진 모임으로 청소년 지역 동아리 활동으로 잘 정착시키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장기적으로 청소년 포럼 등의 활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한다. 다른 지역의 청소년 모임이 봉사활동에만 치우쳐 있는 것에 비해 진로탐색과 지역사회와의 소통이라는 의미가 더해진 모임인 것이다.
특히 진로탐색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방학 동안에 치러지는 워크숍에서는 현직 기자와의 만남, 글쓰기 교육 등이 이루어진다. 또 지역사회 내 다양한 계층과의 인터뷰와 소통을 통해 보다 생생한 진로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동안 서초구청장, HCN방송 PD, 세화여중교사 등 다양한 사람들을 인터뷰했고, 앞으로는 소외된 계층을 포함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담아낼 예정이라고 한다.



mini interview
김채은(1기, 서일중 3학년)

“장래 희망이 기자입니다. 학교 게시판에 붙은 ‘쉼표’ 기자단 모집에 망설임 없이 지원해서 벌써 1년 동안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머릿속으로만 생각하고, 또 드라마나 TV속에서만 막연하게 보아왔던 기자가 어떤 일을 하는지 현실적으로 접해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진로에 대한 계획이 더 뚜렷해지는 것 같아요. 힘들지만 할수록 더 재미있어지는 것 같고요.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는 작년에 조희연 교육감 공약에 대한 기사를 취재하면서 7시간동안 직접 설문조사를 해서 데이터를 만들고, 또 칼럼을 썼던 일입니다. 실제 제 자신이 교육공약의 당사자이기도 하기 때문에 더 관심을 갖고 더 열심히 취재해 기사를 썼던 것 같아요. ‘쉼표’ 활동은 제 꿈과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흔치않은 기회고 경험이기 때문에 부모님도 활동을 적극 지원해 주십니다.”

한승헌(2기, 원촌중 1학년)
“저 역시 장래 희망이 기자입니다. 제 꿈과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나 경험을 찾던 중학교에 붙은 모집 포스터를 보고 지원했습니다. 어른들이 아니라 1기 선배들이 같은 학생 입장에서 면접을 보는 것이 낯설지만 재미있었습니다. 아직까지는 직접 취재한 기사는 없지만 선배들과 함께 회의도 하면서 열심히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 또 기사를 작성해서 잡지에 게재되면 봉사점수도 인정된다고 하니, 억지로 하는 활동이 아니라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해서 ‘쉼표’에서 제 이름으로 작성한 기사를 볼 수 있도록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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