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지난 10일 ‘한책 하나구미 운동’ 운영위원회를 개최, 제9회‘한책 하나구미 운동’ 올해의 책으로 설흔의 ‘멋지기 때문에 놀러왔지’를 최종 선정했다.
구미시에 따르면, 시민추천을 받은 177권의 올해의 책 후보도서 중 1차 운영위원회에서 가족의 두얼굴(최광현 저), 아버지의 편지(정민 외 저),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최재천 저), 멋지기 때문에 놀러왔지(설흔 저), 서찰을 전하는 아이(한윤섭 저) 등 5권의 후보도서가 선정됐다. 이후 5권의 후보도서를 2주 동안 홈페이지 온라인 시민투표와 투표지 및 포스터를 활용한 오프라인 시민투표를 실시하고, 2차 운영위원회를 거쳐 ‘멋지기 때문에 놀러왔지’가 올해의 책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 책은 조선 후기 두 문인의 우정과 삶의 굴곡을 통해 인생을 깊이 있게 성찰하게 하는 작품으로, 구성의 완성도가 높고 충실한 사료 조사로 역사적 이해를 높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작품이다. 또한 우리가 잊고 있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생각해 보게 한다.
앞으로 한책 하나구미 운동은 오는 29일에 올해의 책 선포식을 시작으로 선정 도서를 6개 공공도서관과 2개 작은도서관, 새마을문고와 학교도서관 등에 비치하여 독서릴레이 운동을 펼치고, 관내 초중고등학교에 보조금을 지원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전 시민을 대상으로 독서토론회, 독후감쓰기대회, 작가초청 북콘서트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한책 하나구미 운동은 지난 2007년부터 구미시가 추진해 오고 있는??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으로, 전 시민이 매년 같은 책을 읽고 토론함으로써 정서적 일체감을 통한 지역 정체성을 만들어 하나의 구미로 나아가고자 하는 독서생활화 운동이다.
문의 : 시립중앙도서관 www.gumilib.or.kr 054-480-4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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