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통계청 춘천사무소가 지난 10일 발표한 ‘2013년 강원지역 출생 및 사망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도에서 태어난 아이는 1만981명으로 전년 (1만2,426명)보다 11.6%(1445명) 감소했다.
인구 1천명당 출생아수를 의미하는 조(粗)출생률은 7.2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다. 전년보다 1.0명 감소했으며 전국(8.6명)평균 보다는 1.4명 낮은 수치다.
도내 시군 중에서는 인제(10.5명)의 조 출생률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화천(9.6명), 철원(8.5명) 순으로 나타났다. 합계출산율 역시 인제가 1.910명으로 가장 높았고 화천(1.758명), 철원(1.626명), 양구(1.546명)가 뒤를 이었다.
합계출산율은 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수를 뜻한다. 도내의 경우 지난 해 1.249명으로 전년보다 0.125명 감소해 ‘초저출산’ 기준선인 1.3명 아래로 내려갔다.
반면 지난해 도내지역 사망자수는 1만756명으로 전년 대비 274명 감소했다. 도내 인구 1천명당 사망자수를 의미하는 조(粗)사망률은 7.0명으로 전국(5.3명)보다 1.7명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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