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학교 교사의 조언

고1 첫 중간고사, 국어 내신 이렇게 준비하라

지역내일 2015-03-09

고교 진학 후 첫 중간고사를 시작으로 대입을 향한 본격적인 경주가 시작된다. 갈수록 수시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고교생활 3년 동안 철저히 내신을 관리해야 대입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기 때문. 고1 첫 중간고사를 앞두고 국어 내신에 대비하는 방법에 대해 강남 고등학교 교사의 조언으로 알아봤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도움말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김태훈 국어교사, 중동고등학교 김수학 국어교사



수업 시간에 집중하고 교과서에 충실할 것
어느 학교든 내신시험은 교과서가 기본이다. 고등학교에서도 성취평가제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고1 국어수업 역시 교과서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내신시험도 교과서 중심으로 나온다. 다만 학교에 따라 대수능이나 학력평가 등을 대비하기 위해 고1부터 교과서 외의 부교재를 활용하기도 하지만, 교과서에 충실한 것이 가장 기본이다.
중동고등학교(이하 중동고) 김수학 국어교사는 “학교 내신을 위한 정기고사는 일반적으로 시험 범위가 좁다. 문제집에 나와 있는 여러 가지 유형의 문제를 많이 풀어본다 하더라도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강조해준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는 교과서다. 교과서를 참고서처럼 만드는 것이 내신을 효과적으로 대비하는 방법이다”라고 조언했다.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이하 단대부고) 김태훈 국어교사도 “교과서는 기본이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수업에 집중하는 것이다. 시험문제 출제자가 직강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원 자체의 가장 중요한 점은 참고서 등을 활용해 누구나 동일하게 배울 수 있지만, 담당교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그 수업이 아니면 누구도 알 수 없다”라고 조언했다.


각 단원의 학습목표 반드시 숙지할 것
학교마다 교과서는 다 달라도 핵심 항목은 동일하다. 각 단원별 학습목표가 명시된 단원의 맨 첫 부분을 반드시 숙지하는 것이 내신 대비의 첫걸음이다.
김태훈 교사는 “모든 단원에는 해당 단원의 학습목표가 있다. 각 단원에는 이 학습목표가 가장 잘 드러나는 작품들이 실려 있게 마련이다. 따라서 그 작품을 공부할 때에는 학습 목표가 어떻게 실현되고 있는지를 먼저 파악할 필요가 있다. 그것이 바로 국어공부의 첫걸음이다. 학습목표 파악과 그것을 기준점으로 한 접근, 가장 간단하지만 이것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큰 그림을 보지 못하는 것과 같다”라고 설명했다.
김수학 교사도 “각 학교 국어교사들은 시험문제를 출제할 때 각 문항을 통해 성취도를 알아보고자 하는 핵심내용을 설정한다. 그리고 그 핵심내용은 학습목표와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따라서 단원에 실린 제재들을 공부할 때에는 무엇보다 학습목표를 염두에 두고 접근해야 한다. 단원에 제시되어 있는 학습활동이나 제재 옆에 있는 날개 활동에는 학습 목표가 반영되어 있으니 이 부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학습 활동들은 언제든 선다형 문항이나 서술형 문항으로 출제해도 좋을 만큼 그 단원의 핵심적인 내용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출제경향 파악하고 주관적 관점 배제할 것
학교마다 국어수업 자체에는 큰 차이가 없다 하더라도 학교별 평가문항 유형이나 출제경향 등은 조금씩 다르다. 이를 파악하고 미리 준비하는 것이 내신 대비에 유리하다.
김수학 교사는 전년도 학교 기출문제를 풀어보라고 조언했다. 물론 전년도 문제가 그대로 출제되지는 않지만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방향성을 잡는 데는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김태훈 교사는 문제유형을 파악하려면 그날 배운 부분은 바로 복습하고 관련 단원을 다룬 문제집을 두 권 정도 풀어볼 것을 권했다. 또한 시험 문제를 풀 때 자신의 주관적인 관점을 배제해야 하고 반드시 주제나 시점, 의의, 세부 문장이 의미하는 바 등 객관적인 관점을 기준으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Tip. 시험 시간이 부족한 학생들을 위한 조언



김태훈
문제 푸는 요령을 익혀라
-단대부고 김태훈 국어교사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은 문제 푸는 요령을 모르기 때문에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본문을 다 읽고 그 후에야 문제를 보게 되면 또다시 본문을 다시 읽게 될 확률이 높고, 한 지문에 해당되는 서너 문제를 풀기위해서 몇 번씩 본문을 읽어야 하는 경우 더더욱 그러합니다. 먼저 문제를 보고 이를 풀기 위해서는 무엇을 본문에서 알아야 하는지를 염두에 두고, 본문을 읽으면서 그 필요한 부분을 채우는 것을 1차적 목표로 접근해야 합니다.”



김수학
단원별 성취기준을 파악하라
-중동고 김수학 국어교사


“학교 선생님에 따라 같은 성취기준을 설정했다 하더라도 교과서 이외의 다른 글을 지문으로 제시하거나, 지문에는 모두 교과서 글을 사용했다 하더라도 문제에서 낯선 작품들을 제시해 상호 비교하도록 하는 유형을 출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시험 범위에 포함된 단원에서 요구한 성취기준이 무엇이었는지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성취기준이 문학의 갈래별 특징을 이해하는 것인지, 작품에 나타난 작가의 개성을 이해하는 것인지에 따라 지문 파악과 작품 비교의 포인트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평소 수업 시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복습을 충실하게 하면서 내공을 다지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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