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갈라 콘서트 ‘아름다운 열정’이 오는 3월 16일(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3월 17일(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아름다운 열정’은 정체상태에 머무르고 있는 클래식 공연시장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자 CBS가 기획한 무대이다.
2015년 ‘아름다운 열정’은 ‘피가로 vs 피가로’를 부제로 두 명의 피가로가 사랑을 놓고 오페라 배틀을 벌인다. 오페라 희가극 역사상 가장 완성도 높고 유명한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과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 두 작품의 주인공인 두 피가로가 한 무대에서 만나는 것이다.
<세비야의 이발사>에서는 이발사 피가로가 백작을 도와 사랑의 전령사 노릇을 하지만, <피가로의 결혼>에서는 피가로가 자신의 약혼녀인 수잔나를 유혹하는 백작으로부터 사랑을 지켜낸다. 이번 공연은 바이로이트의 영웅인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이 모차르트의 피가로를, 이태리 오페라 무대를 중심으로 꾸준히 활동의 폭을 넓혀온 바리톤 한명원이 로시니의 피가로를 노래한다. 두 바리톤의 열띤 대결 사이에 소프라노 임선혜가 <피가로의 결혼> 중 수잔나 역을 맡아 두 바리톤의 무거운 경쟁 속에서 균형추 역할을 할 예정이다.
특별히 이번 공연에는 젊은 신예 리릭 레쩨로 테너 고태영이 알마비바 역으로 출연한다. 솔로 아리아와 한명원과 함께 부르는 두 곡의 듀엣 곡으로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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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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