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만안구 박달시장 인근에 위치한 ‘꼼지락놀이터’는 아기자기한 인형부터 작은 가구까지 직접 손으로 만들 수 있는 핸드메이드 공간이다. 실내는 온통 귀여운 인형들로 가득하다. 곱슬머리에 볼이 발그레한 컨트리 인형과 동물 인형들, 작은 가구 등 파스텔 톤의 인형과 소품들로 마치 동화 속 나라에 들어온 듯하다.
공방지기 김유미 씨는 “결혼하면서 신혼집을 직접 꾸미고 싶은 생각에 집 근처 공방을 다니기 시작했다”며 “소품과 인형을 하나씩 만들다보니 욕심이 생겨 자격증을 취득하게 됐고 이렇게 공방도 차리게 됐다”고 말했다.
유미 씨가 그랬던 것처럼 꼼지락놀이터에는 직접 소품을 만들려는 회원들로 가득하다. 흰색 무명지에 그림을 그리는 작업부터 바느질을 하고 색칠을 하며 눈과 입을 그리거나 붙인 후 옷을 만들어 입히는 인형 만들기는 주부들은 물론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학생들의 경우 제품 완성 후 성취감을 느낄 수 있고 집중력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어 학습에도 도움이 된다고. 성인의 경우 개인에 따라 다르나 일반적으로 3~4개월 수강하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실력이 되며 자격증 취득 후에는 문화센터 강사 등으로 활동할 수도 있다.
인형 하나를 만드는 비용은 1만 원, 수강료와 재료비가 포함된 금액이다. 처음 토끼 인형을 기본으로 제작하고 나면 다음부터는 본인이 원하는 인형을 선택해 만들 수 있다. 정해진 시간은 없으며 공방 운영시간인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편리한 시간에 방문하면 된다. 또한 매주 2일(매월 요일 변동)은 오후 8시까지 운영, 직장인들도 편리하게 제품을 만들어 갈 수 있다.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위치 안양시 박달동 44-5 1층
문의 070-8286-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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