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주의 레스토랑 ''브루치아(BRUCIA)'' 교대점

도심 속 통나무집에서 즐기는 정통 이태리 맛

지역내일 2015-03-02

졸업식을 마친 학생들이 꽃다발을 한 아름 안고 교문을 빠져 나온다. 대학 진학과 취업 등 새로운 세상을 향해 첫발을 내딛는 순간이다. 그 역사적인(?) 순간을 축하해주고 싶어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함께 찾아간 곳, 교대역 인근 이탈리안 레스토랑 ''브루치아(BRUCIA)''이다.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브루치아

초록빛 가득한 생화와 원목의 조화
교대역에서 강남역으로 향하는 중간쯤에 ''브루치아''가 있다. 친환경주의를 표방한다는 타이틀에 걸맞게 외관부터가 특이하다. 테라스와 출입문, 테이블과 의자, 외관 벽 등이 원목으로 장식돼 북유럽의 통나무집을 연상시킨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싱그러운 초록빛과 고소한 치즈냄새가 기분을 밝게 해준다. 화덕 안에서 노릇노릇 구워지는 피자를 보는 순간, 강렬한 시장기가 발동한다. 두건과 앞치마로 엣지 있게 코디한 훈남 웨이터가 우리 일행을 창가자리로 안내한다. 직접 찍은 사진으로 만들었다는 센스 넘치는 메뉴판을 한 장 한 장 넘기다가 ''뽈로 샐러드(닭고기 15,500원)''와 ''감베로 파스타(새우 16,500원)'', ''스피나치오 피자(시금치 18,000원)''를 주문했다. 기다리는 동안 식전 빵과 오렌지주스, 카페라테가 나왔다. 조카가 오렌지주스를 한 모금 들이키더니 만족스럽다는 듯 환한 미소를 짓는다. 뭉글뭉글한 오렌지 알갱이가 넘치도록 들어있어 주스인지 과일즙인지 분간이 어려울 정도다.


이태리 직수입 소스와 신선한 식자재
카페라테 역시 달달하면서도 깊은 맛이 찬바람에 얼었던 몸을 살포시 녹여준다. 커피를 마시면서 실내를 둘러보았다. 돌과 소나무로 마무리한 벽면에는 의자 등의 특이한 조형물이 거꾸로 아니면 옆으로 희한하게 걸려있다. 마치 뉴욕의 구겐하임 박물관에서 본 듯한 광경이다. 또 위쪽 천정 가장자리에는 식물들이 빼곡히 심어져 있다. 이 모두가 생화라니 놀랍기만 하다.
30평 규모에 40여석, 바깥 테라스에는 10개의 테이블이 있다. 박한진 점장은 "''브루치아''는 3개월 전에 잠실점에 이어 이곳에 교대점을 오픈했다"면서 전체적인 인테리어는 신라호텔 등에서 25년간 경력을 쌓은 성현기 대표의 소박하면서도 자연친화적인 취향으로 꾸며졌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브루치아(BRUCIA)는 이태리어로 ''불타오르다''라는 뜻이지요. 저희 매장뿐 아니라 이곳을 찾아주시는 모든 고객들이 활활 타오르는 장작불처럼 매사에 승승장구하시라고 이렇게 명명했답니다"라고 설명했다. ?


연인들을 위한 ''화이트데이'' 깜짝 이벤트
닭고기는 오리엔탈 소스로 조리고, 치커리, 비타민, 양상추, 라디치오 등은 이탈리안 드레싱과 발사믹 식초로 버무린 ''뽈로 샐러드''가 나왔다. 또 이탈리안 매운 고추를 갈아 넣었다는 ''감베로 파스타''는 매콤한 맛을 연출해 어른들 입맛에 그만이다.
드디어 아이들이 기다리던 고르곤 졸라와 시금치 피자 등장. 겉은 바삭하지만 속은 부드러운 이태리 정통 스타일의 씬(thin) 피자이다. 박 점장은 "최소 48시간 이상 반죽을 발효시켜 굽기 때문에 식감이 부드럽고 소화도 잘 된다"며 "이탈리아에서 직수입한 소스와 신선한 식재료, 거기에 최상의 서비스까지 고루 갖춘 품격 있는 식당으로 거듭 나겠다"고 힘찬 포부를 밝혔다. 이외에도 파스타, 리조또, 스테이크 등과 다양한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다. 또 다가오는 ''화이트데이''에는 연인들을 위한 풍성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위치/ 서초구 서초중앙로 22길 77(송운빌딩 1층)
영업시간/ 오전 11시~ 오후 11시(명절 당일만 휴업)
주차/ 가능
문의/ 02-521-4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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