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숨은 맛 집이나 명소를 찾아내 소개해야 하는 리포터의 직업 특성상 뜻밖의 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찾거나 이색적인 장소를 발견할 때의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약간의 과장을 더해 마치 아무도 몰랐던 신세계를 처음으로 찾아낸 탐험가의 마음이라고나 할까? 의왕시 포일동에 위치한 ‘까사밍고’를 찾았을 때도 이런 느낌이었다. 맑고 푸른 지중해 바다와 열정적인 지중해 사람들이 연상되는 인테리어에 세련되고 맛깔스러운 지중해식 요리, 거기다 아름답기까지 한 음식의 모습을 보며 나도 모르게 외친 한마디가 바로 ‘유레카’였다.
건강하고 맛있는 지중해식 요리를 맛보다!
브런치 카페 ‘까사밍고’는 수준급의 지중해식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지중해 요리는 그리스, 모로코, 스페인, 이태리 등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국가들의 음식으로 해산물, 과일, 올리브오일, 채소를 풍부하게 이용해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조리법으로 만든다. 신선하고 몸에 좋은 재료 때문에 건강식으로도 손꼽힌다.
까사밍고는 지중해식 요리 중 이태리 정통 샌드위치인 ‘파니니’를 비롯해 피자, 파스타, 리조또, 샐러드 등을 선보인다. 우선 이곳의 파니니는 가벼운 한 끼 식사나 브런치로 먹기에 손색없는 맛과 양을 자랑한다. 토마토와 치즈, 치킨, 불고기 등 주재료에 따라 다양한 파니니를 골라먹을 수 있어 더 좋다. 또 최근에 새롭게 내놓은 플랫브레드와 피자는 풍부한 재료를 아끼지 않고 토핑으로 올려 보는 것부터 입이 벌어진다. ‘에그 플랫브레드’와 ‘애플고르곤졸라 피자’, ‘루꼴라갈릭피자’ 등이 꽤 맛있다. 거기다 과일과 채소를 듬뿍 담은 샐러드도 일품.
파스타는 어떨까? 이집 파스타는 해산물이 풍부하게 들어가 맛이 담백하고 깔끔한 것이 특징. 토마토나 크림소스도 사용하지만 해산물 본연에서 나오는 육수를 이용해 단순히 오일만 넣어 만든 파스타도 이색적이다. 이 경우 특별한 소스를 넣지 않아도 재료 본연의 맛이 잘 살아나 담백하고 감칠맛 나는 지중해식 파스타를 맛볼 수 있다.
까사밍고 박창열 대표는 “모든 요리는 신선하고 좋은 재료를 아끼지 않고 만들어 맛과 영양이 풍부하다”며 “계절별로 새로운 메뉴를 개발해 제공하기 때문에 늘 색다른 지중해의 맛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다. 이곳은 커피 맛도 예술이다. 까사밍고의 커피는 브라질, 콜롬비아, 케냐의 품질 좋은 고급 아라비카 생두를 로스팅해 만든 남유럽 전통 에스프레소로, 전문 바리스타가 직접 만들어 내놓는다. 향이 깊고 맛이 풍부해 커피 맛에 반해 단골이 되는 손님도 꽤 많다고.
오붓한 모임을 위한 모임 룸과 다양한 고객서비스도 주목!
까사밍고에는 마음 편하게 모임을 즐길 수 있는 모임 룸도 구비돼 있다. 4명에서 많게는 20명까지 수용가능한 모임 룸을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별도의 룸 사용료 없이 식사비용만 부담하면 되기 때문에 모임을 원하는 사람들의 예약이 끊이지 않는다고. 특히 오후까지는 입소문 듣고 찾아온 주부들의 모임이 많고, 저녁에는 주변 직장인들의 회식이나 가족모임, 동호회 모임이 주를 이룬다고 한다.
박 대표는 “음식 맛과 함께 모임하기 좋은 곳으로 소문이 나면서 주변지역 뿐 아니라 산본, 평촌 등에서도 모임 하러 많이 오신다”며 “가족 모임이나 가족 식사를 위해서도 많은 분들이 찾고 있다”고 전했다.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까시밍고 만의 서비스와 이벤트도 실속 있다. 우선, 고객카드를 작성한 고객들에게는 커피 등 차 한잔을 무료로 마실 수 있는 ‘차 한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들의 생일에는 1만원 상당의 무료식사권도 증정한다.
또 고객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한 다양한 문화교실도 준비돼 있다. 9월 18일부터는 부동산 경매전문가가 진행하는 ‘부동산경매 강좌’가 열릴 예정이며, 10월에는 ‘크로키 그리는 법’에 대한 강좌가 계획돼 있다.
건물 뒤에는 주차요원을 배치한 전용 주차장이 넓게 자리하고 주차걱정도 없다.
까사밍고 의왕포일점 : 1566-8460.
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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