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세수 한 번 하기가 참 어려워졌다. 리무버로 색조화장 지워야지, 폼 클렌징으로 선크림 지워야지, 페이셜 폼으로 세수해야지, 여기에 딥 클렌징 하려면 이것저것 몇 가지 과정을 더 거쳐야 한다. 또, 머리 감으려면 샴푸 있어야지, 샤워하려면 바디클렌저 있어야지. 정말 복잡하다.
비누 하나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씻던 시절이 살짝 그립기도 하다. 여행이라도 가려면 또 어떤가. 여행가방 안에 갖가지 종류의 클렌징 제품만 챙겨도 가득이다. 이런 현대인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요즘 올인원 클렌저 제품이 하나둘씩 선보이고 있다. 복잡한 걸 싫어하는 사람들이거나 운동을 끝냈을 때, 여행을 갔을 때 사용하면 좋다.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반응을 얻고 있다는 올인원 제품 몇 가지를 알아보았다.
이미지 출처: 각 제품 홈페이지
오이보스 리퀴드 멀티클렌저
80년 전통의 독일 스킨케어 전문회사 오이보스에서 선보인 야심작이다. ph-5.5의 약산성 클렌징 바를 선보여 비누 부적합성으로 고생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리퀴드 멀티클렌저는 세안과 바디클렌저로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각질과 트러블 케어까지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다. 메이크업을 했을 때는 리무버로 지운 뒤 2차 세안제로 사용하는 것이 좋고, 보습력이 뛰어나 아침 세안제로 사용하면 좋다. 샴푸로도 사용 가능하다.
200㎖/ 23,000원
닥터 브로너스 골드라벨 페퍼민트 1948
‘닥터 브로너스’는 156년 전통의 미국 유기농 스킨케어 브랜드다. 닥터 브로너스의 제품은 전 세계 24개국에서 약 2.2초당 한 개씩 판매된다고 한다. 합성 계면활성제를 첨가한 일부 클렌징 제품들과 달리 독자적인 기술을 활용하여 만든 식물성 오일이다. ‘골드라벨 페퍼민트 1948’은 상업화 66주년을 기념하여 출시된 한정제품으로 기존의 제품군에도 로즈(건성), 티트리(트러블 피부), 시트러스 오렌지(중복합성 피부), 베이비 마일드(민감성피부)등 피부타입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이 구성되어 있다. 클렌저와 바디워시, 샴푸로 사용 가능하다.
475㎖/ 20,000원
스위스킨 비타민 파우더 워시
얼굴은 물론, 두피와 바디의 딥 클렌징, 각질 케어가 가능한 제품으로 대용량으로만 판다. 비타민 B3, B5, C, E와 파파인 효소의 복합함유로 피부 노폐물과 피지, 블랙헤드, 각질 제거에 도움을 준다. 화분 발효물과 씀바귀 추출물 함유로 고민 많은 피부를 편안하게 진정시켜 주는 효과도 있다. ph4-6의 약산성 제품인 비타민 파우더 워시는 콜라겐, 선인장추출물, 알로에베라잎즙 등의 함유로 보습기능이 뛰어나 세안 후에도 피부 당김 없이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300ml / 48,000원
에띠나 소프트 퍼퓸 클렌징 볼
색조 클렌징, 세안, 샤워, 샴푸까지 한 번에 해결되는 내추럴 핸드메이드 멀티 클렌징 볼이다. ‘소녀의 피부로 돌아가고 싶다면 에띠나를 선택하라’고 슬로건을 건 상품답게 제품용기 위에는 몽환적인 소녀의 그림이 걸려있다. 여행이나 운동갈 때 이것 하나만 챙기면 된다. 규조토와 옥수수 전분이 흡착돼 세안과 동시에 모공 속 피지와 노폐물을 제거한다.
볼의 색깔마다 기능도 조금씩 달리 했다. 핑크빈은 비타민의 양양이 듬뿍 들었고, 블루빈은 수분 공급과 산뜻한 청량감을 지녔다. 피부진정효과가 뛰어난 그린 빈은 면도나 제모 후에 안성맞춤이고, 피부가 멍게처럼 올록볼록 미워지는 것 같다면 피지제어능력이 뛰어난 블랙빈을 사용하면 좋다.
110g / 2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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