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동 프렌치 레스토랑 ‘쉐 조세피나’

“여자, 특별한 프랑스 요리에 빠지다!”

지역내일 2014-12-09

쇠고기 갈비뼈 사이의 등심 ‘앙뜨레 코트’를 맛볼 수 있는 ‘쉐 조세피나(Che Josephina)’는 특별한 플레이팅으로 눈과 입을 모두 즐겁게 한다. 유럽의 분위기를 만끽하며 가볍게 차를 마시거나 브런치를 즐길 수 있고, 연말연시 모임 장소로도 손색이 없는 곳. 여심을 사로잡는 프렌치 레스토랑 쉐 조세피나를 찾아가봤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조세피나  

여심 사로잡는 쉐 조세피나의 매력
브런치부터 모임까지 특별한 공간

역삼동 아주빌딩 2층에 자리한 쉐 조세피나는 주부와 직장인 여성들에게 입소문이 나있는 프렌치 레스토랑이다. 프랑스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이름 조세피나와 프랑스어로 ‘집’이라는 의미의 쉐(che)가 만나 ‘조세피나의 집’이란 뜻을 지닌 곳이다.
입구뿐 아니라 전체적인 실내 인테리어는 유럽의 레스토랑에 와있는 듯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분위기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테이블 중앙에 놓은 센터피스와 정갈한 테이블 세팅도 세련미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특별한 프랑스 요리를 만날 수 있는 정통 프렌치 레스토랑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캐주얼 레스토랑 사이, 바로 쉐 조세피나만의 매력이기도 하다.   
테이블 페이퍼와 냅킨에는 앞치마를 두르고 빨간 리본을 머리에 맨 여인 ‘조세피나’와 프랑스어 문구가 눈길을 끈다. ‘좋은 요리는 정직하고 성실하며 담백합니다’라는 문구는 쉐 조세피나가 추구하는 바이기도 하다. 지인의 집처럼 편하게 들를 수 있으면서도 유럽에 온 듯 특별한 모임을 가질 수 있는 곳. 본격적으로 프랑스 요리를 맛보기도 전에 이곳의 매력에 푹 빠져 들어버렸다. 


총 80여 석 규모, 프라이비트 룸 갖춰
저녁시간에 클래식기타 공연도 열려

쉐 조세피나는 14인이 이용할 수 있는 프라이비트 룸과 62석의 테이블석이 마련돼 있다. 런치 시간에는 A코스(42,000원)부터, 디너 시간은 B코스(55,000원)부터 룸을 이용할 수 있으며 테이블석은 단품과 코스 요리에 상관없이 모두 이용 가능하다. 특히 연말연시 모임에 인기가 많은 프라이비트 룸은 인원수에 따라 4인, 10인, 14인으로 구분해 이용할 수 있다.
쉐 조세피나 김경준 지배인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프랑스 요리를 즐기면서 클래식기타 공연 같은 특별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동될 수도 있지만 현재는 화, 수, 목요일 저녁 7시에 열리고 있다. 무엇보다 쉐 조세피나에서는 특제 소스와 함께 감자튀김을 곁들여 먹는 앙뜨레 코트의 진수를 만날 수 있다. 특히 다른 곳에서는 만날 수 없는 이베리코 립스테이크와 시그니처 스테이크는 가장 인기가 많다. 여성분들은 샐러드 그린해산물샐러드와 달팽이 요리, 프렌치 어니언 수프를 즐겨 찾는다”고 설명했다. 


립스테이크부터 플레이팅 디저트까지  
눈과 입이 즐거운 특별한 맛의 향연

이곳을 처음 방문했으니 메뉴 선택은 김 지배인이 추천한 요리로 주문했다. 흑양파를 푹 고아 캐러멜 형태로 오직 양파의 단맛만 뽑아내 만든다는 프렌치 어니언 수프(12,000원)는 독특한 달콤함이 특징이다. 기존의 수프 색깔과 차별화된 흑갈색으로 맛도 독특하다.
보기만 해도 예쁜 그린해산물샐러드(18,000원)는 그릴에 익힌 새우와 한치, 관자가 곁들여져 기분 좋은 바다 향이 입안에 퍼지는 향긋한 맛이다. 여심을 자극하는 또 하나의 메뉴는 난생 처음으로 먹어 본 달팽이 요리(14,500원)다. 마늘버터와 버섯을 곁들여 먹어 고소함이 일품이지만 남겨진 오일 형태의 마늘버터는 빵에 찍어먹으면 별미 중의 별미다.
이베리코 립스테이크(50,000원)는 돼지고기 스테이크다. 다소 생소할 수도 있지만 청정 지역에서 도토리를 먹고 자라 기생충이 전혀 없다는 김 지배인의 설명. 그야말로 ‘제대로 된 고기 식감’을 맛볼 수 있는 이색 스테이크다. 쉐 조세피나 시그니처 스테이크(32,000원)는 샐러드와 감자튀김이 곁들여져 나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특제 스테이크 소스가 고기 육질과 어우러져 감칠맛을 더한다. 연말연시 가족, 친지, 친구, 동료들과 모임을 계획 중이라면 맛에 관한한 후회 하지 않을 것이다.  
쉐 조세피나는 단품 메뉴나 런치, 디너 메뉴 외에도 ‘주말 브런치 뷔페(5~10세는 19,000원, 그 외에 39,000원)’를 즐길 수 있다. 토,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2시까지 뮤즐리 외 17가지 요리와 눈이 황홀해지는 프랑스식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위치: 강남구 역삼동 679-5 아주빌딩 2층(역삼역 8번 출구 바로 앞)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티타임 오후 2시 30분~5시 30분)
주차: 주차 가능(대리주차 가능, 일요일 대리주차 불가)   
문의: 02-3288-3700, www.chezjosephi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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